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성립과 전개

소개글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성립과 전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2. 일본 전기 자연주의 문학

3. 일본 후기 자연주의 문학

4. 작품을 통해 본 자연주의 문학
1) 시마자키 도손의 파계(破戒)
2)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布團)

본문내용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요시코가 도키오의 집에 기거하게 되면서 그녀의 재능과 미모에 끌린 나머지 도키오는 스승으로서의 정도를 벗어난 공상에 찬 시선으로 요시코를 바라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요시코에게 애인이 생기자 도키오는 심한 질투를 느낀 나머지 애원하는 그녀의 청을 거절하고 그녀의 부모님에게 통보하여 돌려보낸다는 줄거리이다. 그런데 그녀가 울며 떠난 뒤 , 그는 그녀가 쓰던 방으로 가서 돌연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요시코가 남기고 간 이불에 얼굴을 묻고 성욕과 비애와 절망감에 가득 차 흐느껴 울어 버린다. 여제자 앞에서 위엄을 가장하던 중년남자의 추악한 욕망을 드러낸 이 장면은 당시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다. 주인공 도키오는 중견작가라는 설정과 나이, 아르바이트 출판사에서 하던 일, 가정내부의 정보 일치, 여제자가 있었던 점 등 작가 다야마 가타이와 너무나도 흡사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좁은 문단에서의 일이라, 누가(작가 아무게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산다는 것은 공유된 정보로 유통하고 있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제자가 쓰던 이불에서 체취를 맡고 우는 남자 도키오를 작가 가타이의 경험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메이지 말기 신구사상의 대립이나 인간의 에고이즘이라는 문제를 다야마는 인간내부의 추악한 면을 폭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자학적으로 객관시한 것이다. 당대의 유력한 평론가인 시마무라 호게쓰는 이불(布團)을 "육신을 지닌 인간의 적나라하고 대담한 참회록"이라 평하여 시마자키의 파계(破戒)와 더불어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하였다. 그러나 작가와 주인공을 동일하게 보는 고질적인 독서관과 작가 자신의 일을 사실 그대로 그리면 된다는 창작관이 이불(布團)의 성공에 의해 성립되게 된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5. 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일전쟁 후의 문단을 지배한 자연주의 문학은 사실주의 방법에 입각하여 봉건적인 <うち>의 압력과 자아해방의 욕구와의 상극을 진지하고 집요하게 추구해서 明治문학의 신생명을 탄생시켰지만, 다른 한편 無理想, 無解決을 표방해서 평범한 인생실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을 모토로 작자의 자세로 삼는 것이 문학적 구상력을 필요이상으로 경시하는 경향을 낳게 하였다. 또한 총괄적으로 어둡고 폐쇄적인 자신의 문제나 <うち>의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것이 나중에 등장하는 私小說에의 편향으로 이어지면서 회의와 고백, 그리고 관조로 회피할 수밖에 없었던 이론적 한계가 탐미주의나 이상주의, 인도주의 등으로 향하는 문학세대의 반발, 대두를 재촉하는 형세가 되었고 그것으로 일본자연주의는 막을 내리게 된다.
<참고 문헌>
『일본문학의 흐름표』. 김종덕, 이애숙, 최충희, 김영철 공저. 2000. 한국방송대학출판부
『일본문학의 흐름Ⅱ』. 윤상인, 심인섭, 서은혜, 임용택, 이종환 공저. 2000. 한국방송대학 출판부
『일본문학사』小西勘一. 김분숙역. 1995. (주)고려원
『일본근대문학사의 재인식』. 정인문저. 2001. 도서출판영한
『시대별 일본문학사』. 이일숙. 2000. 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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