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람으로 읽힌다.
아침 7시, 보케르부인의 고양이가 제 주인보다 먼저 나와, 찬장으로 뛰어 올라가서는 접시가 덮여 있는 몇 개의 사발 속의 우유냄새를 맡으며 ‘가르릉 가르릉’소리를 내는 그 보케르관의 식당, 그 비참하고, 인색하고, 농축되고, 꾀죄죄한 비참이 도사리고 있는 그 곳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과 얼마만큼 다른가? 혹 같은 곳은 아닐까?
아침 7시, 보케르부인의 고양이가 제 주인보다 먼저 나와, 찬장으로 뛰어 올라가서는 접시가 덮여 있는 몇 개의 사발 속의 우유냄새를 맡으며 ‘가르릉 가르릉’소리를 내는 그 보케르관의 식당, 그 비참하고, 인색하고, 농축되고, 꾀죄죄한 비참이 도사리고 있는 그 곳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과 얼마만큼 다른가? 혹 같은 곳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