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개론

소개글

정치학개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글

Ⅱ. 본론
1. 정치의 기본성격
2. 정치학의 인식방법
3. 정치적 민주주의 vs 경제적 민주주의
4. 시장경제 vs 민주주의의 상관관계 (임혁백)
5. 제3세게 민주주의 비교연구중 민주주의 촉진요인
6. 민주주의 이행의 3가지 경로 (헌팅턴)
7. 권력, 힘, 권위의 구분과 권력의 정당성

Ⅲ. 마치며...

본문내용

판사, 혹은 교사와 같은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 지위를 이용하여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2) 힘
힘은 권력과 마찬가지로 가치의 갈등을 수반한다. 하지만 권력과는 다르게 힘은 위협을 통해서 상대를 자발적으로 순응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니다. 힘을 행사했다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순응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힘을 사용하는 자들은 상대가 순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들이다.
힘의 또하나의 속성은 힘이 관계적 개념이 아니라 소유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A가 B에게 물리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A,B 양자간에 어떠한 관계가 설정되는 것은 아니다.
3) 권위
권력과는 다르게 권위 관계는 반드시 가치의 갈등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권위는 특정인의 요구를 아무런 저항 없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 상태로부터 발생한다. 즉, B가 A의 요구에 순응한다는 것은 A의 요구가 정당한 것이라고 B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4) 영향력
영향력은 특정인이 제재에 대한 위협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변화를 주었을 경우 행사된다. 영향력은 권력과 권위의 중간에 위치한다. 영향력은 가치의 갈등을 수반하는 동시에 B가 A의 요구에 순응한다는 점에서 권위와는 다르다. 또한 B가 A의 요구에 순응하는 이유는 제재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권력과도 차별화된다. 영향력의 관계에서 B가 A의 요구에 순응하는 이유는 A에 대한 존경 때문에 혹은 A는 B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5) 권력의 정당성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수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오늘날까지도 통용되는 가장 유용한 대답은 막스 베버에 의해 제시되었다. 베버는 어떠한 정치체제 이건간에 그것이 제대로 가능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힘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베버에 의하면, 힘이 정당성은 세 가지 유형의 권위, 즉 '전통적 권위', '법-합리적 권위', 그리고 '카리스마적 권위'에 의하여 실현될 수 있다. 베버가 제시한 세 가지 권위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전통적 귄위: 전통적 권위는 지배자가 오랜 시일에 걸친 전통과 관습을 바탕으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 사회의 신분제도에 불만을 품은 자가 왕에게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왕 노릇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전통적 귄위를 확보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 아버지가 왕이었고 우리 사회는 장자상습의 관습이 있기 때문에 나 역시 왕의 위치에 올랐다'라는 대답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전통적 귄위를 바탕으로 통치한 정치체제의 유형으로 가부장적 지배와 군주제 지배를 들 수 있다.
② 법-합리적 권위: 법-합리적 권위는 제정된 법에 대한 믿음과 절차를 바탕으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은 비인격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비인격적이라는 것은 권위가 인간의 자의적 의사에 의해 조변석개식으로 변하지 않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법-합리적 권위가 작동하는 사회에서는 법에 따라서 정책이 결정되고 법에 따라서 정치권력이 행사되기 때문에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③ 카리스마적 권위: 카리스마란 초인적인 자질을 갖춘 지도자의 신비적인 힘을 말한다.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혁명과 같은 정치, 사회적 격변기에 처한 정치체제에서 흔히 발견된다. 혁명은 사회, 정치체제가 과거와 급속히 단절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경우 일상화된 통치방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치지도자의 초인적인 자질에 매료되어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베버는 카리스마에 의존해 통치하는 지배자는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새로운 주술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리스마적 요소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일상화의 과정에 의하여 전통적 유형이나 합법적 유형의 권위로 전환되어야 한다.
베버가 언급한 3가지 통치 유형, 즉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식은 어디까지나 이상형이다. 이것은 완전한 형태의 전통적, 법적, 카리스마적 권위가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보다 단순하고 쉽게 이해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정치체제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법-합리적 권위를 바탕으로 지도자를 충원하며, 합법적 절차인 선거를 통해 등장한 지도자는 정당성을 확보한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군주제 국가는 전통적 권위에 입각해 부자상속의 방식으로 최고의 지도자 계승을 하고 있다. 또한 비록 국가는 아니지만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는 카리스마적 권위에 의존해 통치하고 있다. 여기서 다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정당성은 정치체제의 특성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정치체제가 아무리 낙후되었거나 억압적이라도 현존하는 정치 제도들이 사회를 위해 가장 적합한 것이라는 신념을 유발시킬 수 있으면 정당성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Ⅲ. 마치며...
1) 이렇게 정치학에 대한 전체적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나름대로 한국정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왔고, 어떠한 방향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흐름을 알수 있었다.
이 레포트를 쓰면서 가장 크게 감동받은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대한 숙연함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저절로 쟁취된 민주화가 아니라 헌팅턴의 논문에서처럼 아래에서부터 국민들의 의식적 요구에서 분출되어온 많은 땀과 피가 바탕이 되어서 만들어진 민주화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노력으로 인한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지역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처럼 진보 대 보수의 정책에 따른 지지가 아니라 단순한 경상도, 전라도의 구분으로 정당의 지지도가 만들어지는 원시적인 정치양상은 진정한 정책 대결을 가로막고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악습일 것이다.

키워드

정치학,   민주주의,   헌팅턴,   정치인식,   민주주의 비교연구,   정치인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