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치료 철학

목차

서론

음악치료란 무엇인가?
1. 음악치료의 개념 및 정의
2. 음악치료의 역사적 배경
3. 음악치료의 이론적 근거

음악치료의 적용 대상

나의 음악치료 철학
1. 음악치료의 특성과 전망
2. 음악치료 계획

결론

본문내용

이를 하면서 부르게 되는 각종 가락들,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게 되는 여러 가지 노래들은 점차 커가면서 배우게 되는 음악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점차 더 성장하면서 인간의 여러 가지 통과의례인 관혼상제의 의식에 함께하게 되는 음악들도 이와 비슷한 예라 할 것이다.
이처럼 음악에는 인간의 심리를 근본적으로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음악을 치료적인 목적으로 쓰게 되는 음악치료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심리적인 병폐를 가진 사회라고 현대의 철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심리학적 병폐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환자의 정서를 환기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치료방법은 바로 음악 치료라 하겠다.
음악치료는 소리가 중심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청각이라는 감각형태를 강조한다. 음악치료는 본질적으로 음악적 소리의 형태이다. 즉 음악치료는 소리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가 수행하고 능동적인 음악치료 활동 안에서 소리를 통해 그들의 문제점을 표출하고 자원을 탐구하고 소리 안에서의 갈등을 통해 해소하고 관계를 발달시키고, 해결과 충족을 발견한다.
그리고 음악치료는 미(美)가 중심이 되는 것이다. 즉 음악치료 상황은 삶의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의미를 지닌 언제나 심미적인 것이다. 따라서 치료적 노력으로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만드는 관점은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삶의 문제와 도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음악이 긴장과 갈등을 제시하고 또 변화와 해결을 향해 나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전체로 나아가는 작업을 해가면서 더 풍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심미성을 추구하지 않는 음악치료는 궁극적으로 그것의 가장 큰 가능성을 상실할 뿐 만 아니라 기본적인 정체성마저 잃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음악치료는 창의성이 중심이 된 것이다. 소리가 아름답고 의미있는 것은 창의적 과정을 통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음악을 감상하고 만들어 갈 때, 소리들이 배열되고 받아들여지고 해석되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함으로써 창의적으로 된다. 따라서 환자의 음악치료 참여 자체는 바로 창의적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 할 수 있다. 음악치료에서 음악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은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므로 음악적 해결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학습된 기술은 삶의 상황에서 일반화되는 것이다.
2. 음악치료 계획
이렇듯 나는 음악치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매료되어 음악치료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이제는 내가 생각하는 음악치료의 계획 및 진로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나의 음악 치료 철학은 한마디로 말하면 음악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이다. 인간은 좋든 싫든 간에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접하게 된다. 그리하여 서양에서는 음악치료라는 음악이 도구로서 쓰일 수 있는 학문이 발전하였고, 동양에서는 예악(禮樂)이라는 말로 음악을 달리 표현하였다. 과거 공자가 언급했던 것처럼 음악은 항상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이러한 음악의 특성을 비교해 볼 때, 음악 치료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에게 가장 익숙한 수단으로서 인간의 심리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현대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의 문제는 거의 해결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슬로우의 5단계의 욕구 이론에 의하면 기본적인 욕구가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다음 단계의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 비추어 볼 때,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를 모든 현대인들은 근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달리 말해 문화적 욕구라 표현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갖추고 있는 음악을 도구로 사용하여 치료하는 음악치료는 인간에게 근본적으로 갖추어진 탐미적 경향을 충족시켜주는 가장 최상의 수단이다.
이처럼 내가 음악치료라는 학문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은 바로 음악을 통한 인간적인 만남이 있다는 것이다. 병원의 과다한 업무 속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이 자칫하면 의무처럼 되어버리고 기계적인 접촉이 되어버리기 쉬운데, 그들에게 필요한 처치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공감하고 그들이 환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고귀한 인간임을 먼저 생각한다면 서로에게 보다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음악치료사의 길을 가고자 한다. 최근 시작되고 있는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미래에는 더욱 극심해 질 것이고,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산업은 미래에 있어 효율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이는 의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노인은 생물학, 생리학적으로는 쇠퇴하고 있지만 정서적 능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치료가 그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노인을 위한 음악치료는 노인이 살아온 과거 즉, 개개인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그들의 현재 능력을 파악하여 가능한 활동을 유발하도록 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한 서로의 감정, 경험, 추억, 희망을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젊은 시절 그들의 몸을 희생하여 자신의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를 했던 노인들에게 늦게나마 안정과 휴식을 주고 삶의 여유를 찾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지나간 인생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주는 음악치료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결론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음악치료는 환자를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치료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음악치료가 현재 우리나라에 아직은 생소한 치료 분야일지는 모르지만, 그 전망은 매우 밝다. 삶이 각박해지고 힘들어질수록 인간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가장 쉽게 이러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음악이며, 이러한 음악을 치료적 효과에 접목시킨 것이 바로 음악치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악 치료는 앞으로의 사회에 있어서 보편화되는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키워드

음악치료,   정신신경면역학,   철학,   부르샤,   Brucia,   Music 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