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ft of the Magi by O.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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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원문

2.해석

3.작가소개

본문내용

앞으로 다가섰다.
"여보, 짐. 절 그렇게 보지 마세요. 당신에게 선물도 드리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어서 머리털을 잘라서 팔았어요. 머리털은 금방 자라요. 괜찮지요, 네? 달리 방법이 없었는 걸요. 제 머리는 무척 잘 자라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그래 주세요. 그리고 유쾌하게 지내요. 당신은 내가 당신께 드리려고 얼마나 근사하고... 얼마나 근사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사왔는지 모르실 거예요."
"머리를 잘랐다고?" 짐은 아무리 열심히 생각해 봐야 그 명백한 사실이 아직 납득이 가지 않는 것처럼 간신히 물었다.
"잘라서 팔았어요. 어쨌든 당신은 전과 다름없이 절 사랑해 주시겠죠? 머리털이 없어도 전 역시 저예요. 그렇지 않아요?"
짐은 이상한 듯이 방안을 둘러보았다.
"당신 머리털이 이제 없어졌단 말이지?" 그는 거의 백치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찾아보실 것도 없어요."하고 델러는 재차 말했다. "팔아 버렸다니까요. 팔아서 이제 없어진 걸요. 오늘 밤은 크리스마스 이브예요. 여보, 저한테 정답게 해줏세요. 그건 당신을 위해서 없어진 걸요. 제 머리털은 하느님이 세어 주셨는 진 모르지만," 갑자기 그녀는 정답게, 그리고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하지만 당신에 대한 제 사랑은 아무도 셀 수 없어요. 고기를 불에 올려놔요, 짐?"
짐은 그 순간 제정신이 든 것 같았다. 그는 델러를 껴안았다. 우리는 한 10초쯤 점잖게 이들과 관계없는 다른 방면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이나 고찰해 보기로 하자. 일주일에 8달러거나 1년에 백만달러거나, 그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수학자나 재사에게 물어봐야 옳은 대답은 얻지 못할 것이다. 동방의 현자들은 값진 선물을 가지고 왔지만, 이 대답은 그 선물 속에도 없었다. 이 분명치 않은 말의 뜻은 나중에 뚜렷해 질 것이다.
짐은 외투 주머니에서 조그만 꾸러미 하나를 꺼내어 탁자 위에 던졌다.
"나를 오해하지 말라구.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깍고 머리를 씻고 하는 것으로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을 줄일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아. 아뭏든 그걸 끌러보라고. 그렴 내가 아까 왜 그렇게 어리둥절해 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
하얀 손가락이 재빨리 끈을 끄르고 종이를 풀었다. 그리고 황홀한 기쁨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아아! 그것은 금방 여자다운 신경질적인 눈물과 통곡으로 변하고 이 방 주인은 재빨리 모든 힘을 다하여 달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왜냐하면 짐의 선물은 머리빗이었기 때문이다. 델러가 오랫동안 브로드웨이의 진열장에서 보고 동경하던 옆빗과 뒷빗 한 세트. 가장자리에 보석을 아로새긴 진짜 별갑으로 만든 아름다운 빗이었으며 지금은 잃어 버린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에 꼭 어울리는 빛깔이었다. 비싼 물건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으며 그러기에 그저 가슴 속으로만 열망했지 자신이 갖는다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하고 동경하던 빗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그녀의 것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 동경의 장식품을 장식할 삼단같은 머리채는 이제 간 곳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빗을 가슴에 꼭 안고 마침내 눈물이 글썽한 눈을 들어 방긋이 웃으면서 말할 수 있었다. "내 머리는 아주 빨리 자라요."
그리고 델러는 털이 그을은 고양이 새끼마냥 펄쩍 뛰어오르면서 소리쳤다. "어머나, 어머나!"
짐은 아직도 작의 아름다운 선물을 보지 못했다. 델러는 그 것을 펼친 손바닥에 얹어 열심히 그 앞에 내밀었다.
둔한 빛깔의 귀금속은 그녀의 밝고 열렬한 정신을 반영하여 반짝이는 것 같이 보였다.
"멋있죠, 짐? 온 시내를 쏘다니면서 찾은 거예요. 앞으로는 하루에 백 번도 더 시계가 보고 싶어질 거예요. 시계, 이리주세요. 이 줄이 얼마나 그 시계에 잘 어울리나 보고 싶어요."
그러나 짐은 침대에 벌렁 드러눕더니 머리맡에 두 손을 가져가서 베고는 빙그레 웃었다.
"델.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당분간 잘 간직해 둡시다. 당장 쓰기에는 너무 고급이다. 나는 머리빗을 사는 데 돈이 필요했기에 시계를 팔아 버렸지. 자, 이제 고기를 불에 올려놓지 그래?"
아시다시피 동방의 현자들은 현명한 사람들이었다- 말구유의 갓난아기에게 선물을 들고 온- 놀랍게 현명한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하는 기술을 생각해 냈다. 현명한 사람들이었으므로 그 선물도 틀림없이 현명한 선물이었으며, 아마도 중복되었을 때는 바꿀 수 있는 특전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서로를 위해서 가장 현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희생해 버린 아파트 방에 사는 이 두 어리석고 유치한 사람들의 별로 신통치도 않은 이야기를 불충분하지만 늘어놓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마디 선물을 하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이 두 사람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었다고, 오늘날의 현명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가장 현명하다. 어디에 있거나 이런 사람들이 가장 현명하다. 이들이야말로 현자인 것이다.
3.작가소개
미국 소설가. 그린즈버러 출생.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 15세부터 숙부의 약방에서 일하다가 1882년 텍사스로 가서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였다. 25세에 결혼하고 그 무렵부터 문필생활을 꿈꾸면서 주간신문 《롤링스톤》을 발간하였으나 곧 실패했다. 96년 2년 전까지 근무하였던 은행에서 공금횡령 혐의로 고발당하였는데,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온두라스로 망명, 방랑하던 중에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98년에 귀국하여 자수, 5년형을 선고받았다. 복역중, 그때까지의 체험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오헨리라는 필명으로 99년 《마그레아즈》지에 첫작품을 게재하였다. 이로 인해 모범수로 형기가 단축되어 1901년 출옥한 뒤 곧 뉴욕으로 가서 작가생활을 시작, 1903년 《뉴욕월드》지에 단편을 기고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중앙아메리카에서의 견문을 바탕으로 한 《양배추와 임금님(1904)》, 뉴욕 서민생활의 애환을 그린 《4백만(1906)》 등 272개 작품, 13편의 작품집은 유머·애수로 가득 찬 교묘한 줄거리 전개, 의외의 결말로 끝나는 오헨리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 가격1,5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4.05.04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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