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의 문장과 문체가 주는 느낌에 대하여 - 사투리와 토속적 표현의 의도적인 사용이 주는 독특한 효과들

본문내용

분의 세 문장은 군 표현 없이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그러다가 뒤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의 묘사가 이어진다. 여기에는 '그나마 쳐주는 풍신이었는지', '꾀죄죄한 검정 두루마기를 꿰고', '올라오는 대로 씨부렁거렸다.' 등의 토속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글의 길이에 따라 호흡도 길어져서 비중이 크게 느껴지는 데다가, 독특한 표현들 덕분에 표현하려는 장면들이 아주 인상깊게 남게 된다.
사투리나 토속적인 표현이 갖는 문학적인 의미는 상당히 크다. 그런데 단지 그것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글에서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닐 거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이문구는 그 나름대로의 의도적인 사용으로 [관촌수필]의 사투리와 토속적인 표현들의 독특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키워드

이문구,   관촌 수필,   문체 분석,   문체분석,   우수 감상문,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