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유적답사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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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문화유적답사 기행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출발

2.서안(西安)

3. 유적지 답사

본문내용

늘한 편이며 잉어, 코끼리, 사자, 신선 등의 다양한 이름이 물은 종유석이 있어 수(隨), 당(唐)시대부터 명성이 높았다. 용은동(龍隱洞)은 월아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동굴로서 당나라 때 이후로 많은 여행자들이 남긴 석각이 볼 만하다. 입구에 자리한 계해비림(桂海碑林)에는 약 2백년전의 뛰어난 석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으로 계림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중국음식을 하는 아리랑호텔로 갔다. 분위기의 중후함과 그 음식이 꽤나 격이 높았으나 음식문화의 차이로 제대로 먹지 못했다. 바쁘게 서둘러 서안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계수나무 꽃향기가 멀리 떨어진 공항까지 난다는데 비록 그 꽃향기는 맡지 못하고 왔지만 계림의 아름다운 산수와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던 가이드의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에 담고 계림을 떠나 서안 공항에 도착했다.
밤이 늦었으나 계획했던 한가지 일이 남아 있었기에 서안시 문화센터로 향했다. 이번 우리의 여행은 문화 유적 답사와, 서안시에 우리 남해에 관해 홍보도 할 목적으로 중국을 갔다. 바다가 없는 서안사람들이 남해로 관광 올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정금호 부회장의 도움으로 어렵게 만남의 시간이 주어졌다. 11시가 넘은 밤까지 서안시 문화국 담당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옷깃을 여미며 서안시 문화예술센터를 방문했다.
지난번 공항에 마중 나왔던 서안 사진작가협의회에서 대표로 오신 분과, 서안대학교수님이 다시 한번 늦은 밤에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아 주셨다.
1층에 들어서자 주임 두 분이 공손히 안내를 해주셨고, 회의장인 2층에 들어서자 장내에는 우리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 홍기가 교차해서 걸려 있었다.
통역은 서안 안내를 맡았던 서일봉씨가 했고, 먼저 서안시에서 오신분들의 소개와 우리 일행들의 소개가 있은 뒤 남해문화사랑회 회장의 인사와, 방문하게된 취지와 목적을 말씀드린 후, 예술관장 종극창님의 인사가 있었고, 이어 문화국 부주석 양수성님의 인사가 있었는데, 힘들지만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다라고 했고, 남해와 서안이 서로 문화교류를 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이어 왕배 서안시문화국장은 여자 분이었는데 그분의 인사 말씀은, 국제적 대도시 서안은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인데, 서안을 남해에도 많이 알려주었으면 고맙겠고, 서안에서도 한국의 남해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진주시와 서안이 자매도시라서 한국에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남해는 바다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면서 한국의 민요 도라지타령과, 아리랑을 멋진 목소리로 부르시기에 합창을 하기도 했다. 방문기념으로 남해군 군수님께 드리는 기념패와 민속주를 선물로 주셨다. 우리는 준비해간 남해에 관한 홍보책자와 타올, 기념 볼펜, 서불과차에 관한 자료 등을 선물했다. 내년이면 민간 단체 두 개가 만들어질텐데, 서로 교류하는데 많은 힘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우리 회원들의 질문과 이야기로 1시간 넘게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마치고 나니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함께 사진촬영도 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부국장님이 손자를 안고 차에 올라와서 인사를 시키시면서 나중에 한국으로 유학 보내겠다고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를 청했다. 그토록 많은 애정과 사랑을 우리일행에게 베풀어 주셔서 우리 회원들도 양국의 만남에 대해 흡족해 했다. 교수님과 사진협회에서 오신 분은 호텔까지 오셔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다.
진주 개천예술제가 열리면 오실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그때 몇몇 분의 얼굴을 뵐 기회가 또 있을 것 같다.
호텔에서 잠시 자고 일어나니 마지막 날 아침이었다.
어찌나 바빴던지 집에 연락할 기회도 잘 생기지 않아서 두고 온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호텔에서 뷔페식 아침식사를 하고 차에 올라서 그간에 고마웠던 가이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공항에서 김해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여러 날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지 일행들은 곧 잠에 빠졌다.
나는 잠도 오지 않고 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역대 왕조들의 도읍이었던 서안은 역사의 두께만큼 사람들의 이야기도 무수히 많아, 서안의 석류만큼이나 주렁주렁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중국 문화 유적 답사 대상지를 서안으로 한 이유는 여행의 진정한 의의를 찾기 위해서였다. 오랜 역사와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에 선택했다. 세상살이에서도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다르듯이 동일한 장소에서도 저마다 흥미 있는 분야가 제각기 다르기 마련이니까, 느낌도 다르리라 생각한다.
서안에서는 "귀를 최대한으로 크게 해서 가이드 설명을 들어야 한다"라는 말이 새삼 옳다는 생각이 든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역사를 "인생의 교사"라고 하면서 "우리가 만일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들을 알지 못하면 영원히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자기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거울 속에 비추어 보면서 현재의 나를 그 속에 비추어 본 참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후 맑고 푸른 하늘이 내 눈앞에 보였다. 얼마나 기뻤던지 며칠동안 칙칙한 하늘만 보다가 쾌청한 하늘을 보면서 우리 나라는 정말 '축복 받은 나라로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일행들은 짐을 찾아 버스에 올랐고, 남해로 오는 버스 안에서 몇 명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시야를 넓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관광선진국으로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문화사랑회 회원들의 생각들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본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유물과 유적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지키며, 관광쪽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 본다.
끝으로 무사히 중국 문화유적답사를 잘 마치게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번 여행을 위해 도움을 준 남해군과 문화관광과 직원, 문화사랑회 회원들, 적은 경비로 안락한 잠자리, 좋은 음식을 준비해 주려고 노력했던 화전 관광여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2. 9. 18 남해문화사랑회 사무국장 김은실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4.05.17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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