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의 숨은 꽃을 읽고(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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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때, 나는 원광대학교를 거쳐 익산에서 서울로 오는 기차 안이었다. 전북 전주 출생의 원광대학교 출신인 작가가 그제서야 남다르게 느껴졌다. 작가가 열차 안에서 본 피로 회복제 광고는 없었지만, 나는 열차 안에서 작가의 고뇌와 나의 고뇌가 기찻길이 겹쳐지는 것처럼 겹쳐지는 것을 보았다. 시대적인 배경은 다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그의 생각을 따라가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여행을 유쾌히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나는 아직 나의 고민의 끝을 잡지 못했다. 작가 역시 작가의 고민의 끝을 잡지 못했다.
'결코 세상에 출몰하지는 않는 거인의 초상, 그리고 숨어 있는 꽃들의 꽃말 찾기.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이 세상살이가 돌아가는 이치의 끝자락이나마 만져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영원히 설명되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을 나는 안다. 하지만 그것은 거인의 초상을 그린 후, 그때 생각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작가는 계속해서 꽃말 찾기를 할 것이고 나 역시 고민의 끝 찾기를 할 것이다. 영원히 찾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거인의 초상을 그린 후,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이를 나도 역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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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22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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