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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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 있는 원주민이다. 호주 정부는 원주민을 그들의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이주시켜 일정 교육을 거친 후 백인사회에 편입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용기와 결단력을 지닌 몰리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당국보다 한발 앞서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줄지도 모르는 토끼 보호용 울타리를 찾아 1500마일에 걸친 여행을 떠난다. "네빌은 25년간이나 원주민 보호기구 의장으로 있었다. 그가 퇴임한 것은 1940년이었다. 원주민 아이들의 강제이주는 호주 전역에서 1970년까지 계속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원주민들이 이러한 정체성과 문화, 가정파괴로 고통 받고 있다. 그들은 '도둑맞은 세대(The Stolen Generations)'라고 불리운다." 나는 이 영화를 약 한달 전 학교 내 ISO(International Students Office)에서 주최하여 상영할 때 보게 되었다. 원주민의 언어로 상영되어 자막을 읽지 않으면 조금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원주민의 피를 백인의 피와 섞어 희석시켜서 몇 세대에 걸쳐 완전히 백화 시킨다는 그들의 논리에 크게 분개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거나 분쟁이 일어나는 사건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내재해있는 인종주의적인 논리를 발견할 기회가 많다.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스쳐지나가던 국지전( 코소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래된 분쟁)에서도 인종주의와 인종주의에서 파생한 계급 의식은 여전히 도처에 뿌리깊게 박혀있음을 인종주의를 공부해보면서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혹은 외국인 불법 체류자)에 대한 차별 대우 및 가혹 행위가 언론을 통해 사회에 알려짐으로써 앞으로 단일민족 사회로만 알려져 있던 한국에도 이주민 및 이민자의 증가로 인한 사회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국민적으로 인종주의와 인종차별에 대한 뚜렷한 기준 및 윤리의식이 부족한 지금부터라도 교육을 통한 성숙한 시민 의식 함양 및 이주자들의 처우 및 관리를 위한 미비한 법적 제도 정비를 통해 우리 나라가 서구 사회에서 이제까지 밟은 일부 비인도적인 인종주의적 전철을 피하고 민족성과 정체성을 침범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화적 상대성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길 희망한다.
참고 문헌
1. 정체성 싸움; 서구의 인종주의 (빌 플레처 외)
2. 브리테니커 백과 사전 ('인종주의, 인종차별, 백호주의' 정의 부분)

키워드

인종주의,   인종차별,   백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