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리지에 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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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더 이상 자명하지 않게 되면서부터, 인간은 고민하고 회의하기 시작하며, 그 질서에 대항하여 변화시키고자 시도하게 된다. 즉,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로부터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하면서 자기와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나 다른 시대 사람들의 삶에 대해 탐구하게 되고, 여기서 지리와 역사가 시작된다. 반 파센은 고대 그리스 문명을 연구하면서 헤로도토스로의 저작으로부터 이러한 관점을 포착해 내었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중환의 저술 의도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문헌
金德鉉, 유교적 촌락 경관의 이해, 한국 문화역사 지리학회 편, 한국의 전통지리사상, 민음사, 1991
盧道陽, 팔역지 가거지 해설, 「지리학」 제1호, 1963
李翼成 譯, 택리지, 을유문화사, 1971
李燦, 택리지에 대한 지리학적 고찰, 「애산학보」 제3호, 1982
鄭杜熙, 이중환, 「한국사 시민강좌」, 제3집, 1988
崔永俊, 택리지: 한국적 인문지리서, 진단학보 69, 1990
4. 감상
그 동안 택리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리서'라는 개념이었다. 지리서, 즉 지도라는 것 외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부여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택리지에 조사를 하다보면서 이중환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알게 되었다. 평탄한 삶을 지내던 그는 한순간에 인생이 곤두박질 치게 되면서 전국을 방랑하게 된다. 그 이후의 공식적인 기록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다 한다. 그러던 그가 죽기 5년전쯤에 완성한 책이 바로 이 택리지이다.
택리지는 내가 알고 있던 단순한 지리서가 아니었다. 이중환을 지금 평하기에는 지리학자라 부르기에 가장 알맞게 생각될수 있겠지만, 내가 본 그는 실학자의 모습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의 운송업에 대한 지적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산세를 따라 수운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가장 적합한 운송방법은 말에 의존한 운송이 아니라 수운에 의존한 수송이라 지적하였다. 그의 이러한 지적은 후에 박지원, 박제가등과 같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한다. 우리나라의 사대부들은 주로 농업을 중요시 하고 상업은 인간을 이익만 쫓고 간사하게 만드는 것이라 하여 천시하였으나 이중환은 상업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상업을 천시하지 않았다.
택리지의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서론과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사민총론과 총론에 있다. 택리지가 지리서인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리와 관련된 팔도총론과 복거총론이겠지만 난 사대부와 농공상의 내력과 당쟁을 서술한 서론고 결론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이것은 택리지가 단순한 지리서임을 넘어서 당시의 시대를 비판하고 호소하는 목소리도 내는 역사서이면서 정치와 경제의 내용을 담은 저서라 생각되는 점이다.
택리지 이전까지의 지지들은 대부분이 국가가 행정과 통치에 이용할 목적으로 제작 되어지고, 또 그러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씌여졌기에 실생활과는 매우 유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택리지는 실제의 관찰과 실생활을 염두하여 둔 지리서라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된다.
이중환의 택리지를 조사하면서 느낀 또 하나의 점은 '이중환이 기존의 형식과 틀을 답습하여 지리서를 썼다면 이렇게 후세에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었다. 기존의 틀을 깨고 당시에는 파격적이라 여겨질만한 변화가 있었기에 이렇게 후세에도 이름을 남기고 의미가 있는 저서를 저작했다고 생각된다.
참고 문헌 & 출처
* 택리지 : 한국 풍수지리학의 원전, 이중환 저/이익성 역 | 을유문화사 |
2002년 04월
* 실학사상독본 5 : 이중환 택리지, 이익성 역 | 한길사 | 1992년 04월
* '이중환의 국토편력과 지리사상', 권정화, 서울교대 강사,
출처: 월간국토 1999년 2월호. 36-41쪽
* 두산 세계 대 백과사전
* http://ysgh.chonnam.kr/~eungok/sujunhome/dictionary/html/12-002.htm 검색, 검색날짜 2003-04-03 11시 5분
*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201319 검색, 검색날짜 2003-04-03
10시 20분
* http://my.dreamwiz.com/itrue/nonsul/nonsuljaryo/lee-jung.htm 검색,
검색날짜 2003-04-02 9시23분
*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612&docid=76092
네이버 지식검색 , 검색날짜 2003-04-02 9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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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   택리지조사,   택리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