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시스템

소개글

스타 시스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 어 가 며
2. 스타와 대중
3. 스타시스템
4. 스타시스템과 미디어
5. 외국의 스타시스템
6. 우리나라의 스타 시스템
7. 나아갈 방향

본문내용

는 효과를 산출하고 있다. 가히 텔레비전은 스타시스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매체인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스타시스템을 스타시스템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미국과 비교할 경우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방송사가 스타시스템의 중심에 있다는 점이다. 자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는 주요 미디어가 방송이 아니라 영화와 음반, 스포츠 등인 미국과 달리 스타를 주도적으로 배출하는 미디어가 방송인 우리의 경우 스타시스템의 한복판에 방송, 특히 지상파 TV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영화와 음반, 스포츠, 방송 등 세계의 문화산업을 주도하며 스타시스템의 완성도를 가장 높게 실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스타들은 영화배우이건, 가수이건, 스포츠 선수이건, 시나리오 작가이건, PD이건 대부분이 탤런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즉 미국의 스타시스템은 스타가 특정한 에이전시에 소속한 후 에이전트들이 스타를 대신하여 제작사와의 계약을 대행해주는 체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탤런트 에이전시 중심의 스타시스템이 구축된 이유는 근본적으로 이 체계가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에이전시의 경제적 기능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① 에이전시는 제작사와 스타간의 거래를 대리하고 책임지며 거래비용을 절감시킨다.
② 스타를 포함한 제작인력의 정보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에이전시는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원활하게 유통시켜 일종의 거래비용인 정보비용을 절감시키며 효율성을 창출한다.
③ 에이전시는 스타의 캐스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스타의 생명주기를 연장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④ 에이전시는 작가, 감독, 조연 배우 등 스타를 포함한 대부분의 제작인력에 대한 이미지와 정보를 관리하는 이유로 캐스팅 결정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여 문화상품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문화산업이 진화하면 할수록 탤런트 에이전시 중심의 스타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주 자명한 일이다. 우리나라 또한 지속적인 경제적 성장이 이루어짐에 따라 방송과 음반, 영화, 신문, 출판산업 등 문화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매니저'라고 지칭되는 에이전트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스타시스템은 경제적 조건과 문화산업의 규모가 제약조건으로 작용하며 과도기적인 진화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완전하고 몇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스타시스템에는 스타를 대신하여 계약을 하는 에이전트 기능과 스타를 관리하는 매니저 기능이 확고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다. 즉, 한국의 스타시스템은 완성도의 면에서 상당히 부족하다.
둘째, 한국의 스타시스템에는 문화산업을 주도할 만한 대규모의 기업형 에이전시가 부재하다. 이것은 한국의 에이전시들은 단순히 스타의 계약을 대행하는 기능을 넘어 문화산업 전반의 정보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고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한국의 스타시스템에서는 에이전시가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의 직종이 제한적(가수나 탤런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나라의 에이전시들은 미국과 같은 초대형 기업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스타시스템에 커다란 변화의 기운이 보이고 있다. 비록 배우와 가수, 개그맨에 국한되어 스타를 관리할지라도 기업형 에이전시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이전시의 대형화를 선도하고 있는 탤런트 에이전시는 『에이스스타』와 『사이더스』 『GM기획』,『윌스타』 등이다. 이들 에이전시들은 수십 명의 스타를 관리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탤런트 에이전시가 대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은 한국의 스타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Ⅶ. 한 국 스 타 시 스 템 이 나 아 가 야 할 방 향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시대이다. 앞서 말했듯이 현대사회의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주체가 스타임을 고려할 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스타시스템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물론 스타란 인간 소외의 산물이라거나, 소비적 우상에 불과하다거나, 제조된 상품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시각들도 있지만 이는 스타 현상의 모든 실체를 완전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스타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이 균형 있게 사회적 평가로 자리를 잡아 세계적 추세인 문화 산업의 시대에 합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문화상품의 수익구조부터 스타의 시장가치, 그리고 스타시스템의 완성도에 이르기까지 질적 고양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해외 시장의 개척은 스타의 활동 영역과 이미지 관리가 자연스럽게 외국으로까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져야할 수밖에 없다. 해외의 제작사나 방송사와 계약을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스타는 에이전트 없이 활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동시에 에이전트의 능력과 전문성 또한 훨씬 높아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바로 에이전트의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스타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스타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모든 문화 산업이다. '마이클조던', '비틀즈', '클린턴', '빌 게이츠', 패션의 메카 이탈리아, 전자제품의 메카 일본 등 모든 산업, 모든 국가의 경쟁력은 사람에서 출발한다. 전자산업에서 일본이 발전하는 이유는 전자산업의 공장이 좋아서가 아니라 휼륭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생명력 있는 문화상품으로 변모한다. 하드웨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즉 스타의 경쟁력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스타 산업은 고정투자비가 거의 필요 없는 산업이며 고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필요 없이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팀이 구성되는 프로젝트 산업이다.
스타와 이를 만들어 내는 스타 시스템은 인적자본으로 조직, 산업, 나아가서는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인 것이다. 따라서, 업계와 같은 당사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부와 대중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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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   스타,   스타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