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답사 기행 속의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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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용자는 주인이 아니라 손님이다. 즉 이곳은 많은 하자드르이 숨터요 학문의 자리이고 자 했던 양산보의 뜻을 잘알 수 있다. 입구 쪽에 세워진 대봉대(待鳳臺)와 초가정자는 시원한 벽오동 그늘 아래서 봉황을 기다리는 곳이다. 그가 기다리던 봉황은 '매우 귀한 손님'으로 해석된다. 그 귀한 손님이란 자신의 절친한 교우이며, 성숙한 학자들이며, 높은 경지의 예술가들이었다.
'기다림'의 염원은 소쇄원 전체 구성에도 중요한 건축적 개념으로 등장한다. 광풍각과 제월당은 계곡을 넘어 대봉대 쪽의 진입로를 바라보도록 구성되었다. 반대로 진입할 때의 시선은 건너편 원림의 전경을 바라보며, 동시에 길을 따라 펼쳐지는 담장과 나무 그늘들을 바라보도록 되었다. 진입방향의 근경과, 이에 직각방향을 이루는 원경을 동시에 바라보도록 이중적인 시각구조를 갖는다. 배치계획 뿐만 아니라, 시각 구성도 방문하는 손님의 동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소쇄원은 풍치가 있고 사람이 자연이게 만드는 곳이다. 이런 소쇄원을 가봤던 기억을 쉽게 지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다시금 글로 남기고자 했다. 사실 소쇄원을 갔다오고 답사기행문을 쓰면서 소쇄원에 대한 더많은 자료를 찾아보면서 그곳의 모든 것들이 나의 눈에 다시 살아났다. 소쇄원을 알게 되면 될수록 그곳의 바람과 대나무 숲과 그곳의 기와장 하나에도 나의 가슴은 설레인다. 이 글을 쓰고 나면 나는 또다시 그곳을 떠올릴 것이다. 소쇄원이라는 바람과 달빛, 여러 꽃과 나무들의 놀이터이자 사람마저 사라지는 자연의 놀이터를 말이다. 그곳은 다시 가보고 픈 곳이자 살고 픈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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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4.07.16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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