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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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형의 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작품의 줄거리

<생각해야 할 문제>

황혼의 이혼

마치며

<중요 본문읽기>

본문내용

다른곳에 맡기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신여성이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을 통해서 가정 내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노라는 시민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고, 습관과 의무라는 속박을 끊어 버리고 가정을 뛰쳐나온다. 자신을 인간이 아닌, 귀여운 인형으로만 보는 남성들과 기존 사회의 편견에 도전하려는 것이다. 부인 / 여성에 대한 입센의 이러한 시각은 의무와 습관만이 존재하는 가정에 그대로 안주했을 때 닥쳐오는 불행을 그린 작품을 함께 읽음으로써 더욱 명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살 것>을 원하며, 애원하는 남편을 뿌리치고 아이들도 남겨둔 채 집을 떠난다. 상연과 동시에, 여성해방론자들과 교회수구파와의 사이에 격렬한 찬성과 반대의 논쟁이 일어나 상연을 금지하는 나라들도 있었으나, 노라는 <신여성>의 대명사가 되었다.
<중요 본문읽기>
노 라:당신에겐 저라는 사람이 이해가 안 되는군요. 그리고 저 역시 바로 오늘 밤까지 당신이란 분을 통 이해할 수 없었어요. 아무튼 얘기를 중단시키지 마시고 제가 말하는 것을 들어주세요. 우리들 사이를 청산해야겠어요, 토르발.
헬메르 : 그게 무슨 말이지?
노 라:(짧은 침묵 후) 서로가 이렇게 마주보면서, 당신은 뭔가 느껴지는 게 없으세요?
헬메르 : 느껴지는 거라니?
노 라:우리들, 결혼한 지 벌써 8년이나 됐어요. 그러면서도 당신과 저, 남편과 아내가 마주앉아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에요.
헬메르 : 진지한 얘기라니, 무슨 말이야?
노 라:8년…… 아뇨, 우리들이 처음 알게 된 때부터라면 더 돼요. 그 동안에 지금까지 진지하게 문제를 상의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헬메르 : 그렇다면 당신에게 말해봤자 감당할 수도 없는 걱정 속에 당신을 끌어들여야 옳았단 말이오?
노 라:저는 그런 걱정거리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은, 다만 둘이서 마주앉아 진지하게 모든 일을 끝까지 파헤치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에요.
헬메르 : 하지만 노라, 그런 일은 당신 성격에 맞지 않잖아?
노 라:문제는 거기에 있는 거예요. 당신은 조금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 거예요. 저는 얼마나 잘못된 취급을 받아 왔는지 몰라요. 처음엔 아버지에게서, 다음엔 당신에게서.
헬메르 : 복? 우리 두 사람에게서라고? 누구보다도 당신을 깊이 사랑해 온 우리 두 사람한테서 말이오?
노 라:(고개를 흔든다) 당신들은 결코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요. 단지 나를 귀여워하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고 계셨던 거예요.
헬메르 : 여보, 노라, 그게 무슨 말이오?
노 라:토르발, 친정에 있었을 때는 아버님이 무엇이든 자기 생각을 제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도 자연히 똑같은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어쩌다 다른 생각을 가질 때가 있어도 저는 그것을 감추고 말았죠. 아버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버님은 나를 인형이라고 부르면서 마치 인형과 노는 것처럼 나와 놀아 주신 거예요. 그러다가 당신에게로 시집오니…….
헬메르 :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에 그런 말을 하다니…….
노 라:(동요하지 않고) 제가 말하는 것은 아버님 손에서 당신 손으로 인계되었다는 의미예요. 그러나 당신은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취미대로 하시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내 취미가 당신과 같아져 버렸어요. 어쩌면 나는 다만 그런 척 꾸미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요. 아미도 그 양쪽을 모두 겸해서 때로는 이쪽, 때로는 저쪽으로 하는 식이었던 모양이죠.
지금에 와서 보니 나는 이 집에서 가난뱅이처럼 살아온 거예요. 당신에게 재롱을 떨거나 노리개가 되어서 그걸로 목숨을 이어 온 거지요. 그게 당신 마음에 드신 거죠. 당신과 아버님은 나에게 큰 죄를 지은 거에요. 제가 이렇게 무능해진 것은 당신들 책임이에요.
헬메르 : 여보, 그게 무슨 말이야. 당신은 왜 그렇게 지각이 없고 은혜를 모르오. 나에게 시집와서 행복하지 않았다는 거야?
노 라:네,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막연하게 행복하다고 생각만 했지, 사실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헬메르 : 행복하지 않았다고!
노 라:네. 다만 마음이 들뜨고 재미있었다고나 할까요? 당신은 언제나 내 응석을 받아줬어요. 하지만 이 집은 놀이터에 지나지 않았어요. 친정 아버지가 나를 어린 인형으로 취급했다면, 당신은 다만 나를 큰 인형으로 취급했을 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들이 또한 나의 인형이 되었어요. 내가 놀아 주면 아이들이 기뻐하듯이 나 역시 당신이 놀아 줘서 기뻤던 거에요.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결혼이었어요.
헬메르 : 당신 말에도 일리는 있소…… 다소 과장되긴 하지만. 앞으로는 시정하겠소. 놀 때는 지났고 이젠 가르칠 때가 온 거요.
노 라:가르친다고요? 누구를요? 나 말인가요, 아니면 아이들 말인가요?
헬메르 : 그야, 당신과 아이들이지.
노 라:아아, 토르발, 당신은 나를 올바른 아내로 교육할 수 있는 분이 아녜요. 그리고 저 역시…… 아이들을 교육시킬 자격이 있을까요?
헬메르 : 여보, 노라!
노 라 : 아까 당신이 말씀하셨죠. 내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헬메르 : 흥분하고 있었을 때였으니까 그랬지. 그 말을 지금까지 가슴 속에 담아두고 따지는 건가?
노 라:하지만 말이죠. 그건 당신 말씀이 옳아요. 그 일은 내겐 힘에 겨워요. 내게는 그것보다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가 있어요. 저는 먼저 저 자신을 교육하지 않으면 안돼요. 당신은 그것을 도와 주실 만한 분이 못 돼요. 그래서 혼자서 하는 수밖에 없어요. 전 당신하고는 이별을 하겠어요.
헬메르 : (벌떡 일어서며) 뭐라고?
노 라:저는 세상을 올바르게 알기 위해 혼자 독립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러니 더 이상 당신 곁에 있을 수가 없어요.
헬메르 : 노라, 노라!
노 라:당장 떠나겠어요. 오늘 하룻밤쯤은 크리스티네가 재워 주겠지요.
헬메르 : 당신 미쳤어? 그렇게는 못 해. 내가 허락하지 않아!
노 라:허락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셔도 헛일이에요. 나는 내것만을 가지고 가겠어요. 당신에게선 아무것도 받지 않을 생각이에요. 지금도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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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20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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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6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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