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기병

소개글

지붕 위의 기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결말을 인도한다. 물론 후작이 뽈린느를 놓아주었다는 단서는 없지만 안젤로의 편지를 받고 만족스러워하는 그녀의 뒷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이 두사람의 결말은 행복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프랑스 영화가 촬영 기법의 특이성과 끊임없는 복선으로 어찌보면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를 늘어놓는 경향이 있었다면 지붕위의 기병은 그런 요소들이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 있다. 그리고 평이한 시점에서 두 사람간의 감정의 교감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끔 제작되었다. 한 마디로 이 영화가 제기하는 문제를 말하자면 자신의 위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혁명가와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원작에서는 등장 인물간의 표정 묘사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줄리에 비노쉬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상당히 작품 분위기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줄리엣 비노쉬의 묘한 미소가 담긴 표정은 사랑에 굶주린 뽈린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마르티네즈 또한 당당하고 절제있는 안젤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 장면마다 공들인 듯한 정성스런 연출은 이 영화가 상당히 정성들여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키워드

감상문,   비노쉬,   영화감상,   프랑스영화,   지붕위의 기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