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영화 (김기덕 감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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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하면서......

2. 작가주의적 방법의 작품감상(김기덕 감독의 작품들)
(1)파란대문
(2)섬
(3)수취인불명
(4)그 밖의 영화들(인터넷활용)

3. 김기덕 감독과 그 작품들에 대해 느낀 점

본문내용

이 나을 것이다.
김기덕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변인 혹은 사회부적응자라고 말한다면 감독 자신의 삶도 그러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유년시절은 기이한 에피소드들로 엮어진 아픈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
김기덕은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산골마을에서 동네 아이들의 팔을 부러뜨린다든지, 이상한 전자 장비를 만들어서 보여준다든지 하는 일들을 곧잘 저지르던 평범한 아이는 9살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서울 주변으로 이사 온다. 형이 퇴학을 당하자 중학교 진학을 할 수 없게 된 그는 농업 기술을 가르치는 농업전수학교를 다녔고, 공장 생활을 거쳐 스무 살이 되자 해병대에 지원했다.
하사관으로 5년간 복무하는 동안 김기덕은 ”군인 체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적응했다. 이런 경험은 그의 영화들이 남성들간의 우애(brotherhood)를 유독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홍산과 청해, <수취인 불명>의 창국과 지흠의 관계가 그것이다.이것은 때로 <파란 대문>에서 보이는 두 여자의 우정(sisterhood)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그는 군대생활을 마친 후 목사가 될 목적으로 시각장애인 교회에서 2년간 일하면서 어릴 때 조금씩 그렸던 그림에도 몰두했다. 1990년에 비행기 값만 달랑 가지고 파리로 간 그는 화실을 돌봐주고 그림을 그려 팔기도 하면서 지냈다. “몸을 움직여 일하고 생산하는 것만이 가치 있을 뿐 문화라는 것은 여유와 사치”였던 그에게 프랑스는 새로운 생각을 주었다.
그는 <수취인 불명>에 나오는 지흠,<악어>에 나오는 악어가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한다.굳이 이런 설명 없이도 우리는 감독의 페르소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그들은 모두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그 인물들은 새나 금붕어,거북이와 같은 연약하고 안쓰러운 생명들을 희망의 표시로서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돌아와 6개월 동안 시나리오만 쓴 김기덕에게 두 편의 시나리오가 공모에 당선되었다는 낭보가 도착했다. 시나리오 작법은 물론이고 철자법에도 익숙치 않았던 그는 “멀리 보지 말고 앞만 보자, 멀리 보면 멀게 보인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다.
이처럼 김기덕의 영화 인생은 한국에서 흔히 영화감독이 되는 몇 가지 경로들과 다르게 시작되었다.영화에 대한 제도권 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며 연출부 생활을 한 적도 없고 소위 말하는 영화광과도 거리가 먼 그는 바로 그 사실때문에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영화의 대지에 불시착할 수 있었다.또한 그의 전 작품은 카메라로 쓰여진 한 편의 자서전이다.김기덕은 자신이 만드는 모든 영화들이 김기덕의 전체 영화를 구성하는 ”하나의 시퀀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데뷔작인 <악어>는 그의 삶과 경험의 총체이며,이후로 계속 이어지는 “김기덕표 영화 만들기”의 신호탄일 수밖에 없다.또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잔혹성은 그가 삼십년 이상이나 체험한 삶의 잔혹함으로부터 잉태된 것이다.
그는 <악어>에서 신흥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의 번영이라는 메타포를 갖고 있던한강의 의미를 뒤집어,번영과 질서의 이면에 어떤 “비정상”의 세계가 있는지, 그리고 이 한강에서 살아가는 악어의 생존이 얼마나 위태로운 착취의 위계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보여준다.원래 ’악어 두 마리’라는 제목을 갖고 있었던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유럽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온화한 도시로 알려진 파리조차 북한군 출신 홍산(붉은 산)과 남한에서 온 얼치기 화가 청해(푸른 바다)와 같은 ’야생동물’들에게는 안전한 ’보호구역’이 아니었다고 말해준다.
<참고: http://www.kimkiduk.com/kimkiduk/movie/movie.htm>
위는 인터넷에서 참고한 김기덕 감독에 대한 내용이고 적지만 영화 3편을 보고난 나의 생각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영화는 환상과 현실의 접점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찍어서 보여주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언어로만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게되는 현실은 비정한 계급관계,동정 없는 인간 관계로 점철되어 있다. 그러니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그런 현실이 마치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 있는 것처럼 아름답고 낙관적으로 보여줄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앓고 있는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김기덕 감독 만의 작품세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영화를 "반추상 영화"라 하는데 이는 사실적이지만 고통스러운 것들과 상상적이지만 희망의 세계가 만나는 어떤 경계 지점을 묘사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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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8.12
  • 저작시기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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