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소개글

[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오래전 일이다. 그 때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첫 단편인 <뫼비우스의 띠>는 무척 인상에 남았었다. 분명히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있는 종이였는데... 한 번 꼬았다고 해서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었던... 그 띠뿐만 아니라, '우주는 무한하고 끝이 없어서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내부와 외부를 구분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종종 이 책을 읽었었는데, (책을 읽고, 또 읽는 것이 나의 취미임. 심지어 동화도... ^_^;) 한참 후에서야 그 안에 사회의 수많은 문제가 들어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사회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며, 또한 나의 많은 이웃들이 '난장이'임을, 그리고 나와 나의 가족들 역시 '난장이'임을 알게 되었다.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는 농사를 주로 하던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발전하고 있었다. 농업에 종사하던 인력들이 도시의 공장지대로 이동하고 산업근로자의 숫자가 증가하였다. 산업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분 아래 정책적으로 산업근로자들에게 저 임금을 주었다. 도시로 올라온 근로자들은 도시 변두리 무허가 주택촌에 기거하게 되었고, 저임금을 받는 도시빈민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런 문제들이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사회문제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근로자의 생존권 문제, 노사갈등이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 또 도시 개발이라는 이유로 무허가 주택들을 철거하게 되면서 도시 변두리의 빈민층들은 생존권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서서히 깨쳐가고, 소외당하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은 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고민도 하게 되었다. 여전히 내게는 어려운 문제지만, 내가 종종 생각해왔던 책이었으므로 오늘 난 이 책에 관하여 보고서를 쓰려한다. 조금은 내 목소리를 담고 싶은데, 형편없는 글 솜씨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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