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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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비판의 의미

2. 전통이론과 비판이론

3. 도구적 이성의 비판

4. 문화산업 비판

5. 부정의 변증법

본문내용

통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주관과 객관, 존재와 사유 등 모든 차이를 해소하고 종결시키려 하나, 아도르노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결국 완결적으로는 해소될 수 없는 것이며, 변증법적 진리는 오히려 끝없는 비동일성에 그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아도르노가 동일성의 철학을 철저하게 비판하는 것은 벤야민(Water Benjamin)과 니체(Nietzsche)로부터 영향을 받은 바 크다. 벤야민은 첫째로 개별적 현상은 일반적 개념에 비추어 이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대하였고, 둘째로 보편성은 오직 구체적 현상들과 그 구조를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보편과 특수간의 동일성 이론을 반대하였다. 벤야민처럼 아도르노도 특수와 보편간의 동일성이론 혹은 총체성이론에 철저하게 반대한 것이다. 총체성이론을 반대하는 아도르노의 입장을 존슨(Pauline Johnson)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아도르노는 주객관계의 모순성을 극복하려는 총체론적 관점을 거부한다. 총체론적 관점은 주객관계의 이율배반적 특성을 그 관계의 한쪽을 흡수병합함으로써 관계의 본질을 은폐하려고 하는 것이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마르크스사상은 이와 같은 총체론적 시각을 비판하는데 관심이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특수와 보편간의 관계에 관한 비총체론적 시각이 타당함을 밝히려는 것이다. 니체는 철학의 근원주의나 일반범주가 구체적 삶의 역동성을 파악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동일성 철학을 폐기하였고, 특히 그는 철학적 범주들이 궁극적으로는 권력의지에 불과하다고 함으로써 모든 철학적 체계의 정당화를 냉소하였다. 그래서 아도르노는 어떤 절대적 기점과 궁극적 근원을 상정하며 동일성을 추구해 온 모든 철학에 대한 니체의 성상파괴적 비판에 전적으로 동의하였고, 니체의 사상을 "서구사상의 진정한 전환점"이라고 격찬하였다. 이러한 측면을 생각할 때, 니체는 물론 아도르노의 사상에서도 우리는 탈현대사상의 선구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도르노가 니체사상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니체가 모든 지식을 권력의지로 보면서도, 이 권력의 원천을 구체적인 사회경제적 문맥과 관련시키지 않고 절대화함으로써, 니체의 생철학은 비판적 계기를 상실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아도르노의 부정의 변증법은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과 깊이 관련된 것이며, 구체적 상황에 대한 철학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마르크스나 루카치 등이 예견하였던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의 가능성이 유럽에서는 극히 회의적이라는 상황인식, 노동운동의 탄압이나 나치의 반인륜적 파쇼주의의 등장과 스탈린의 극좌 전체주의가 자행한 테러적 만행은 말할 것도 없고, 독재권력의 이와 같은 비인간적 횡포에 무기력한 동조 내지 잔인한 침묵으로 일관했던 현대문명의 위기, 그리고 대전 후 선진 자본주의 사회가 근본적 변혁에 대한 자기방어력을 보였던 독특한 상황에 직면하여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좌파 지식인들은 극도의 절망과 좌절을 느꼈고, 이러한 극단적인 좌절의 표현이 부정의 변증법으로 표현된 것이다. 헤겔의 절대정신이나 마르크스의 경제법칙은 부정의 부정에 의하여 긍정이 될 수 있는 긍정의 변증법이나, 위에서 밝힌 문명의 암전으로 인하여 긍정과 희망의 신학을 상실한 아도르노는 부정의 부정에 의해서 긍정이 될 수 없는 부정, 극단적인 부정을 일관되게 견지해야 하는 부정, 그래서 고차적 지양이 불가능한 절대적 부정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부정의 변증법을 제안한 것이다. 그래서 아도르노는 변증법을 객관적인 기만의 상황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반성이며, 따라서 무모한 실천으로부터 이론의 자율성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론과 실천의 일치에 대한 지나친 요구로 인하여 이제 이론은 무모한 실천의 시녀로 전락되고 있다...... 실천에 혈안이 된 독단과 금기가 진정한 이론을 파괴하고 있으나, 올바른 실천을 위해서는 우선 이론의 자율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이론과 실천의 관계는 결코 고정된 확고불변의 관계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변화하는 역사적 상황에 따라 가변적임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소동으로 인하여 이론이 경멸되고 무력화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은 혼란과 무질서의 극을 치닫는 이 시대를 냉정히 증언하는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정치적 실천으로부터 사회비판이론의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이상과 같은 주장은 아도르노뿐만 아니라 호르크하이머에서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학파형성 초기에 그들이 강조했던 입장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시작전환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래 그들은 인식주체의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회변동의 객관적 필연성을 강조한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경제결정론을 비판하면서, 비판이론에 자기성찰적 차원을 회복시키고, 그래서 객관과 주관, 존재와 당위, 이론과 실천의 동태적이면서도 변증법적인 관계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전술한 바 역사적 상황의 변화로 인하여 점차 정치적 실천에 회의를 품게 되었고, 드디어 호르크하이머는 자신의『비판이론』에 붙인 1968년의 서문에서 마르크스주의적인 급진적 실천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사이비 혁명론자들이라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제1세대 비판이론은 첫째, 결정론적이고 실증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의 조류를 비판하고 변증법적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적 기초를 회복하였고, 둘째, 마르크스주의를 과학적 진리나 확고한 교리로 보지 않고 역사적 상황에 비추어 사회를 비판하는 개방적 비판이론으로 재해석하였고, 셋째, 문화영역을 경제적 토대의 부수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역동의 핵심으로 보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넷째, 마르크스주의가 소홀히 했던 비판이론의 심리학적 차원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공헌에도 불구하고, 제 1세대 비판이론은 결과적으로 이론과 실천의 통일성을 거부함으로써 이론적 지식과 정치적 실천간의 괴리를 해결하지 못한 채 이를 미해결의 유산으로 남긴 것이다. 이론과 실천간의 근본적인 통일성을 이룩하고, 그래서 제1세대가 남긴 탈정치화된 비판이론을 인식론적으로 재구성하려는 것이 하버마스의 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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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9.08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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