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학파의 사론과 연구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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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날학파의 사론과 연구방법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머리말

II. 아날학파의 성립배경과 경위

III. 아날학파의 史論
1. 전체사(全體史)로서의 역사
2) 장기지속의 역사(브로델을 중심으로)

IV. 아날학파의 연구방법론

V. 아날학파의 한계점

VI. 맺음말

본문내용

서의 계량적 방법의 결함에 대한 비판이다. 이 비판은 비마르크시스트인 보수주의학자들로부터 가해졌다. 소르본느의 무지니에(Roland Mousinier) 교수가 그 대표자이다. 그는 아날학파는 역사를 인간생활이 맹목적인 결정론에 의하여 지배되고 인간의지의 개입을 제외시키는 자연과학적인 것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비판한다. 다시 말하면 아날학파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知-精神-意>(volitional-intellectual-spiritual) 같은 요소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다 엄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려는 아날학파의 특성이 구조주의와 계열(計量)주의라 할 때 이러한 비판이 전적으로 부당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아날학자들이 모두 분석적 史家도 아니거니와 그들의 철학이 중도적이고 또 精神(mentalites)과 같은 질적 요소도 다루고 있으므로 이 비판이 그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베르와 라뒤리 등의 인구론적·경제적 요인에 대한 계량적인 분석은 반드시 과학적 결정론이라고만 말할 수 없다. 더구나 그들은 그들이 사용한 방법이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시대의 특정 사건에만 적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계량적 방법의 한계성과 결함은 자주 지적되고 있다. 즉 역사를 데이타의 부가적 분야로 전락시키고, 역사의 기술적인 설명체계를 그 방법론을 원용한 사회과학에 종속시킨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아날학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학적 공식과 계수로만 역사를 설명하려는 수리경제사가들에게 더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계량적 방법과 계열사(Serial history)는 그 단점이나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니고 있는 장점에 의하여 그 단점을 상쇄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연구와 설명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믿어진다.
④아날학파는 산업화 사회의 '역사와 문제'들에 대하여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사실이다. 산업혁명 이후의 현대문제에 관심을 가진 아날학자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날학파 대가들의 논제명을 일별하면 그들은 대부분 중세가 아니면 산업화되기 전인 15-18세기 간에 연구를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최근세와 현대사에 소홀한 것이다. 그들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사와 계량적 방법이 안정되어 있고 유동성이 적은 사회를 연구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그들의 계량적인 시리즈는 산업화사회의 성장 및 주기적 발전을 분석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날학자 중에는 인류학과 제휴하여 비서구의 후진국 연구에까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⑤아날학파는 포괄적인 사회변화에 대한 이론이 결여되어 있다. 사실 아날학파는 앙샹레짐에서 근대사회에로 변화하는 과정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를 그들의 방법론의 한계와 또 그들의 형이상학적 역사나 역사이론에 대한 혐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혐오가 건전한 懷疑主義에서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들은 인구통계학적·경제적 현상으로부터 만들어진 시리즈가 설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이데올로기·권력투쟁·전통·사회규준 및 인격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검토할 수 있는 '이론적인 공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위에 말한 비판에서 볼 수 있는 아날학파의 이론적·방법론적 한계성은 순전히 과학적 입장에서 생각할 수만은 없고 아날지와 제 6 Section의 전통과 구조의 범위 내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의 행동 대신 구조와 집단을 중시하는 뒤르껨의 지적 유산이 아직도 강력히 작용하고 있는 아날의 제도 속에서 흔히 개인의 연구나 집단연구가 기관의 업적으로 흡수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VI. 맺음말
이상과 같이 아날학파는 그 60년 역사를 지내오면서 다소간의 굴곡을 보여주기는 하였으나 인간 중심의 역사라는 기본 정신에 충실하면서 창조적 계승의 노력을 경주하였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임 세대가 누락한 것을 강조한다는, 즉 균형을 잡으려 한다는, 또는 세대간의 갈등이라는 평범한 측면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여진다. 페브르와 블로끄는 전 세대가 배타적으로 우대하던 정치사에 대한 반발 때문에 사회경제사 잡지를 창간하였고, 브로델의 물질주의는 그 전임자인 페브르가 누락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며, 제3세대는 브로델의 물질주의에 반발하여 다시 인간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아날의 기본정신, 즉 '인간이 중심이 되는 역사'에 대해 역사를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많은 공감을 표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인간이 역사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인간이 역사를 창조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인간이 역사를 탐구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날학파의 사론과 연구방법론이 기존의 학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역사의 해석을 망라한 모든 이론이 결점을 치유하고 보완하는데서 발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역사를 변증법적으로 올바르게 인식하고 종합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역사연구에 대한 아날 제3세대의 노력을 기대하면서 그들의 '새로운 새로운 역사'의 창출을 기대한다.
*** 참고문헌 ***
1> 민석홍 著, <아날르 학파의 성립과 논리>, <<역사학보>>, 79, 1978.
2> Maro Blach 著, 정남기 옮김 <<歷史를 위한 변명>>, 한길사, 1981
3> 오주환, <아날르 학파의 성립과 사론>, <<역사와 사회과학>>(이광주,이민호 편) 한길사, 1981.
4> Vogt, J. 著, 이양기 譯 <<새로운 역사관>>, 형설출판사, 1982.
5> 서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의 새로운 방향>><인문과학의 새로운 방향> 서울대학교출판부, 1984
6> 이광주, 이해종 공저, <<역사와 사회과학>>, 민음사, 1989.
7> 양병우 엮음, <<歷史家와 歷史認識>>, 민음사, 1989.
8> 페르낭 브로델 著, 이정옥 옮김, <<역사학 논고>>, 1990.
9> 김응종 著, <<아날학파>>, 민음사, 1991.
10> 임희완 著, <<역사학의이해>>, 건국대학교출판부,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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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4.09.23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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