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곽재용, 그가 만드는 빛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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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시간씩 기다려 봤던 유치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곽재용 감독의 영화를 좋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만의 로맨틱코미디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소비되는 인스턴트식 사랑이 난무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평생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둘 수 있는 사랑의 지속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일 것이다. 그리고 곽재용 감독의 영화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은 있다'라는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순수한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러므로 세상은 살만하다는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지금 또 다른 사람이야기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어떤 새로운 형식의 감각으로 우리에게 찾아올지 기대해 본다.

키워드

비오는날의 수채화,   영화감독,   곽재용,   가을 여행,   엽기적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