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광섭의 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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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가소개

2.시 세계의 변모양상
(1)초기 시
(2)중기 시
(3)후기 시

3.인상적인 시구

본문내용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중 략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성북동 비둘기]에서
이 시에서 보면 이전의 관념성이라든가 하는 부분보다는 성북동 주민에게 많이 다가선 것을 보게 된다. 또한 기저에는 '사랑과 평화'를 깔고 문명 비판적 요소까지 가지고 있다. 이런 문명 비판적 요소는 다른 시에도 나타나는데 물질 문명 속에 소외 된 이웃들에게 한층 다가서 있고, 그 기저에는 물론 사랑과 평화가 깔려 있다.
산등성이에서 빈대처럼 기는
오막살이 지붕들만이 모여서
이마를 맞대고 예배를 올렸다
이튿날 아침 서울 거리에는
예수의 헌 짚세기
한 켤레가 굴러 다니는 것을
맨발로 가던 거지가 끄을고
세계가 새 아침으로 갔다
[서울 크리스마스]에서
'산등성이에 빈대처럼 기는/오막살이 지붕'에서도 보면 소외된 이웃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문명 비판을 통해 이웃과 거리를 좁혀 가는 것과 더불어 후기에 와서는 과거로의 회귀가 두드러진다. 유년과 추억, 고향 등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노년기의 허무감과 소외 의식으로부터의 벗어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할아버지는 난 것이 아니고 된 것이며
영원에의 도달, 그 완전한 도달을
신도 손을 내밀어 공손히 기다리는......
한 평생 한 것이란
후손을 위하여 없어진 것뿐
[할아버지]에서
노년기의 허무 의식과 소외감을 '후손을 위한다'는 것으로 귀결시키고 있다. 할아버지는 시간의 전개 과정에서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도달하게 되는 것이고, 영원에 도달하려는 생의 완성체로서 신께 다가서는 것이며, 후손을 위하여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는 존재이다. 이런 점에서 말년에는 순환적인 시간 흐름으로 시 작품을 전개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인상적인 시구
1)죽은 것과 산 것이 서로 돌아서서/그 근원에서 상견례를 이룬다.[봄]
2)모든 나무들은 벌거벗었는데/성탄수만은 솜으로/눈 오는 밤을 가장했다[서울 크리스마스]
3)아기는 어른의 세계를 무너뜨린다/상을 찌푸리면/엄마 아빠 할아버지 주책바가지들[아기와 더불어]
4)신경도 없는 밤/시계야 기이타/너마저 자려므나[고독]
5)원래 목표 있는 우수도 아니요/말하여 다할 비애도 아니려니와/또한 어데서 비롯하여/어데서 끝날 얘기랴[독백]
6)사람 사람 무수한 사람/아메리카의 발 아메리카의 탱크[독립의 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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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11.09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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