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박하사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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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없었다.
그러나 나의 분석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의 미학을 탐구한다며 영화의 아름다움을 파헤쳐 버리는 짓은 하지 않으련다.
이 영화는 한 인간이 환경에 의해 얼마나 피폐되어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환경결정론적 시각이다. 주체적인 인간이 어떻게 그리 될 수 있는가 따지지 말자. 우리 주위에는 그러한 인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운명도, 우연도 그런 인간들을 설명할 수 없다. 정치는 인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나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이 영화가 근 20년간의 가장 큰 정치적 사건들을 꿰차고 있다는 데 동의할 수는 있다. 모래시계같은 시리즈물은 많은 것들을 보여주지만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 영화는 변죽을 치고 있지만 복판이 울고 있다.
새영화를 두고 사람들이 평하기를 제목의 의미가 이러이러하다고 말한다. 박하사탕은 어떤 의미일까? 먼저, 70년대 공장에서 매일 천개의 박하사탕을 싸야했던 수님의 처지를 생각하게 된다. 군대에 간 영호에게 수님이 편지에 하나씩 넣어주던 박하사탕은 그들을 연결하는 고리였다. 그리고, 의식 불명상태의 수님을 15년만에 만나러 갈 때 영호가 사들고 가는 박하사탕은 과거로 회귀하고픈 열망이다. 혹자는 말한다. 박하사탕은 달콤하지만 입안에 쓰라린 상처를 안겨줄 때도 있다. 억지 해석하지 말자. 아니 나는 박하사탕이 그런 방식으로 해석될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박하사탕은 앞서 말한 사진기와 마찬가지로 영호와 수님이라는 과거를 이어주는 끈질긴 인연이다. 결국 영호는 그 인연을 끝까지 놓지 않다가 변하는 현실에서 익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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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1.18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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