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정보사회와 농업기술의 발전방향

본문내용

단과 생산성향상의 요소를 토지와 육체노동 투입의 산물로 인식하느냐, 자본과 지식노동의 결과물로 인식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음
21세기가 도래하며 모든 산업은 지식 정보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 농업도 예외가 아님
- 과거와 같은 생산 수단 및 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임
- 우리나라 농업은 이제 쇠퇴하는 산업으로만 규정할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같이 발전시켜야 할 기술 집약적 종합산업으로 인식하여야 함
농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먼저 농업 관련 종사자나 농업인부터 시작하여야 함
- 이들의 시각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농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곧 농업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농업은 성장 및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 미래 세계 식량 및 환경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이라는 방향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함
□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우리나라 농업 기술이 기술·정보·지식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의 미래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공동참여가 필수적임
- 농업기술을 개발한 후 현장의 농업인에게 필요하지 않는 기술이나 산업체에서 실용화 할 수 없는 기술은 쓸모없는 것이 될 것임
농업기술 개발은 농업 기술과 관련된 농업인,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관계 당국 모두가 참여하여 실시하여야 함
- 국·공립연구소는 기초·기반기술, 대학은 인재양성과 기초연구, 산업체연구소는 실용화, 상품화 위주의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되, 상호 협조와 보완체제를 유지함으로써 기술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실행주체인 농업인이 개발된 기술을 원활히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지원·협조해야 함
- 산·학·관·연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연구를 수행하여야만 상호간의 지식공유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새롭고도 현장감이 있으며, 실천적인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결국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임
□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우리나라 기술개발 투자를 보면 과학기술 연구개발비는 1997년에 12조원을 상회하여 '93년에 비하여 연평균 18%이상 증가함
- 이러한 연구투자는 미국의 1/16, 일본의 1/10, 독일의 1/4, 프랑스의 1/3에 불과함
농업분야 연구개발 투자는 최근 외관상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내면을 보면 매우 다름
- 국가 전체의 GDP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은 2.3∼2.9%인데 이에 비해 농업분야는 GDP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0.5∼1.1%에 불과
- 연구비의 절대액에서도 농업분야는 2,507억원('97)으로 국가 전체 연구비의 2%를 겨우 상회하는 수준임
농업을 21세기의 생명과학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농업부문 GDP의 2% 수준까지 확대하여야 함
농업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는 국가의 안보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산업에 대비하는 것이므로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함
□ 중점 농업기술 개발 우선적 추진
우리 나라는 토지, 노동,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도의 자본·기술집약형 농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첨단 농업기술을 개발해야 함.
농업여건과 과학기술의 발전방향을 고려하여 20년 이내에 개발해야할 중점기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농산물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신품종 개발
· 쌀 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강화
·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종합관리체계 구축
· 환경친화형 고품질 우수품종의 지속적 개발
· 채종 기술 및 신품종 적응재배기술 개발의 지속적 강화
· 기술 ·자본 집약형 재배기술 개발
· 농산물 수출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
- 농업을 종합생물산업화 할 수 있는 기술
· 컴퓨터, 로봇 등 Mechatronics 기술을 종합화한 초생력 자동화 시스템 개발
· 정밀화학, 신소재, 정보처리기술을 생산현장과 연계한 전천후 공정생산 시스템 개발
· 유전자원, 생명공학 및 정밀화학기술을 활용한 생물자원 산업화 기술개발
· 유전공학의 실용화 기술
- 환경 및 자원보전형 농업기술
· 농업자원 및 자연 생태계의 지속적 보전기술
· 에너지 절감형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 농업폐기물의 자원화 기술
· 농업환경 Monitoring 및 대응기술 개발
· 고효율 안전 농자재 개발
·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기술
-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첨단가공, 저장, 유통기술
· 식품위해요소 모니터링용 첨단분석 및 위생관리 기술개발
· 고부가가치 상품생산기술 개발
· 환경친화적 저장, 유통, 포장기술 개발
· 고품위 쌀 가공 및 유통기술 개발
- 산림자원의 이용·보전 및 새로운 용도 개발 기술
· 산림의 환경 보전 및 공익기능 증진 기술개발
· 다양한 용도의 신품종 수종개발
·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제고
·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신물질 생산기술 개발
-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및 정보기술
· 농업정보 하부구조 및 응용기반 구축연구
· 첨단기술을 이용한 농림 체계 분석, 예측기술 개발
· 농업분야의 정보통신기술 및 이용확대 기술개발
· Remote Sensing, 정보 등 주변 첨단기술을 농업에 활용
- 통일대비 북한 농업 공여기술
· 북한 및 북한인근지역 유전자원 및 농업정보 수집
· 농업환경 관련 기초연구
· 통일대비 부족 식량 해결을 위한 증산기술 개발
· 북한의 농업생산기반 재편을 위한 기술 개발
□ 개발된 농업기술의 활용성 제고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농업인 지도 및 교육체계가 중요함
- 과거의 하향식, 주입식 농업인 지도 방식을 지양하고 농업인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기술 습득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여야 함
- 상업농 시대에서는 기술이 낙후된 농민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교육하고 이해시키는 동시에 개발 기술의 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어야함.
그동안 많은 농업기술이 개발되었으나 이에 대한 활용은 기술의 홍보 및 보급체계의 미비로 효율적으로 농업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음
- 새로운 기술을 계속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전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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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사회,   농업기술,   발전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