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

목차

I. 연구의 방향
1. 연구 목적
2. 연구 대상과 선정 이유
(1) 연구 대상
(2) 선정 이유
(3) 연구 대상에 대한 개관
3. 연구 활동 계획 및 경과

II. 청소년에 대한 이론적 배경
1. 청소년기의 특징
(1) 청소년기에 대한 정의
(2) 청소년기에 대한 개념의 다양성
(3) 제 2차 성징(性徵)
(4) 자아 정체감
(5) 신세대
2. 한국 청소년의 특징
(1) 청소년의 범위
(2) 청소년의 특징
3. 하위문화로서의 청소년 문화
(1) 1980년대
(2) 1990년대

III. 연구 내용 분석
1. 연예인 추종 현상을 통해 드러나는 청소년들의 도덕성 결여 양상
2. 면접법을 통한 청소년들의 연예인 선호 현상 관찰

IV. 결론

본문내용

허다하게 하고 혈서나 유서를 보내기도 한다. 또한 인터넷이나 통신상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기도 하고 이유없는 욕설을 하기도 한다. 같은 팬이라도 빠순이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데 이들은 심지어 증거가 매우 타당한 잘못에 한해서도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라는 이유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억지 주장을 펼친다고 하였다. HOT 멤버 중 한 명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었을 때나 표절 시비가 일었을 때 이들은 막무가내로 이 사실을 무효화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스타를 마치 종교의 교주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절대 오류를 범할리 없다고 생각하며 충돌을 일삼는다고 하였다.
IV. 결론
오늘날 여러 가지 대중매체들에 의해 창출되고 보급되는 대중 문화는 청소년들의 옷차림, 말투, 행동양태들을 동일하게 유행시키며 가치 체계와 의식의 단일화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선생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로 표현되는 학교 생활은 청소년들에게 공부, 시험, 성적을 통한 경쟁의 공간이다. 이들은 순응적인 학생으로 공부를 선택하거나, 입시제도에서 억압되는 육체적 정신적 박탈을 학교 밖의 영화, 비디오, 팝송, 텔레비전 등의 문화상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해소한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에 의한 대중문화, 소비 중심적 문화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은 청소년의 왕성한 소비문화 양식에 필적할 만한, 자아실현을 위한 문화적 활동이 존재하지 않으며,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의 참여가 봉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의 중압에 비례하여 소비와 대중문화의 자극성에 의존하는 경향은 증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콘서트장이나 텔레비전 방송 녹화장에서, 농구장에서의 오빠부대들에 대해서도 청소년기의 행위특성으로 "그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였으나, 문제는 이들이 동일시하는 우상들이 오로지 일부 연예인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와서 팬들의 움직임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서태지가 대중음악계에 복귀한 후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없는 TV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팬들의 토론 가운데 '대중음악 바꾸기 위원회'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들은 TV의 대중음악프로그램의 개혁과 라이브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모토아래 기획사에 의해 천편일률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가수들과 그들의 음악을 개혁하려고 애쓰고 있다. 실제로 언더그라운드 록밴드 공연을 단체로 관람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였다. 또 하나의 움직임은 'GOD 서울 콘서트 비상 대책 모임'이라는 움직임이다. 이것은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기존 공연 장소가 사용이 불가능해져서 대체 공연장소가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 이 곳이 공연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곳을 그 장소로 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모임의 주축은 물론 20대 이상의 팬들이지만 이들은 10대 청소년들을 이끌어 가면서 청소년들의 무비판적인 연예인 추종 경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자 하고 있다. 또 가장 많은 수의 팬클럽으로 이루어진 H.O.T 팬클럽은 H.O.T의 노래 '아웃사이드 캐슬'의 컨셉에 맞춰 팬클럽 회비 1,300여 만원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팬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THE FAN'이라는 잡지가 창간되기도 하였다. 이 잡지는 팬이라는 존재를 단순히 스타를 쫓아가는 사람, 우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개인적·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커뮤니티를 이루고 문화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문화그룹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존재로 여기고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런 팬들의 자성적이고 주체적인 움직임과 함께 학교교육의 측면에서도 이들 청소년의 특성을 잘 고려한 변화가 필요하다. 청소년기는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소중한 시기이며 타인과의 올바른 사회관계를 정립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조화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형성해 가는 기초를 배우는 시기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연예인에 대해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추종하면서 배타적인 성향을 보이고 도덕성에 혼란을 느끼게 된 것이 오늘날 커다란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는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로 인해 학교교육이 지식전달에만 치중하고 도덕교육에 소홀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민주시민으로서 가지고 있는 권리와 의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제대로 가르쳐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혼란스러운 청소년들을 노린 상업주의가 가세하여 그 정도를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도덕적 가치를 정립시키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가 분명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소개하여 이들이 자신만의 올바른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이들이 개성적이라고 믿는 것들이 사실은 대중매체와 상업주의가 만들어낸 몇몇의 획일적인 것임을 깨닫게 하여 자신들의 진정한 관심사를 찾아내고 그것을 건강하게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놀이문화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또한 이와 함께 연예인들은 그들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공인으로서의 자각, 책임감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며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모델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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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   신세대문화,   신세대,   청소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