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의 <욕망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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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환원은 거울단계에서 일어나는 발생학적 질서인 자아의 자기방어 속에서 확립된다. 거울단계가 끝나는 바로 이 순간에 거울 속의 「나」를 사회적 상황과 연결시키는 변증법이 시작된다. 변증법은 거울 속에 비친 영상과의 동일시 또는 원초적인 질투가 벌이는 극적 사건에 의해 이루어진다. 거울단계가 끝나는 순간은 인간이 자연스럽게 성장해간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이지만 바로 이러한 정상적인 성장이 문화적 중재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실제계에 난 구멍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그리고 무수한 미끄러짐으로 표현했듯이 어쩌면 이론을 통해 무언가‘거대한 기획’을 꿈꾼다는 것 역시 끊임없이 미끄러지고 구멍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책을 어떻게 가능할까. 우리의 꿈꾸기조차 상상계적 단계로서의 꿈꾸기였다면, 이제 라캉을 통해 그 닿을 수 없음을 느껴야하지 않을까. 만약, 이론을 통해서 희망찬 내일을 확인한다고 쳐도, 멀찍이서 비웃고 있는 나의 모습이 쉽게 떠오른다. 언제부터인가 ‘이론의 갈아치움’이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어차피 욕망의 대상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이 구분되지도 않을 것이다. 시지프가 큰 돌을 굴리든, 작은 돌을 굴리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의 영원한 노동이 중요할 뿐이다. 라캉이 밝혀놓은 미끄러짐은 결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무게로 다가온다. 그의 책을 읽고 ‘타자의식’을 갖는 것도 어렵지만 쉽게 회의주의로 빠질 수도 없다. 상상계 속에서 꿈꾼다는 것 역시 의식적으로 될 일은 아니다. 라캉이 내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될 지 알 수 없다. 미끄러져 잊혀지지만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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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5.03.18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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