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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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석유생산량이 줄어든다

2. 석유부족이 미칠 여파-전쟁과 그 밖의 혼란

3. 석유에너지의 해악-기후변화

4. 재생가능 에너지와 석유로부터의 해방

본문내용

이미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태들도 벌어지고 있다. 남극대륙의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 나가고, 북극의 빙산 두께가 줄어들고, 그린랜드의 빙산이 녹아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투발루 같은 섬나라는 해마다 해수면이 높아져서 면적이 줄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여전히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 신빙성이 없는 것, 인간의 화석연료 소비라는 활동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비욘 롬보그(Bjorn Lomborg)가 <회의적 환경주의자>The Skeptical Environmentalist라는 책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롬보그 같이 한쪽에서 계속 '지나치게' 낙관적인 -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의 책을 출판한 케임브리지대 출판부 담당자나 이 책을 한국에 소개한 조선일보 같이 그러한 주장을 환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후변화가 현재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서 일어나고 있고, 추정을 통해서 예측해야만 하는 미래의 일이며, 본질적으로 우리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타격을 줄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후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활동들을 무의미한 것으로 돌리는 것은 내일과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짓이다. 기후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기후변화를 위한 정부간 패널'(IPCC) 회의를 위해서 모이는 수천명의 각국 학자들이 회의 때마다 확인하는 사실이다. 이들은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온실기체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 21세기에는 지구평균기온이 섭씨 최저 약 1.6도, 최대 약 6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균 기온이 IPCC 학자들이 예측한 최저치인 섭씨 1.6도만 상승해도 지구생태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 그리고 1.6도 상승이란 수치는 평균값이기 때문에, 기온이 그 정도만 상승해도 정상분포 곡선을 그리는 기온 분포에서 극단값에 들어가는 날은 훨씬 늘어난다. 겨울에는 추운날이 많아지고 여름에는 아주 더운날이 많아지는 것이다.
독일의 기상학자들은 현재와 같이 대기중 온실기체가 증가할 경우 2050년에 일어날 지역별 기후변화에 대해 연구했는데, 이들은 평균기온이 섭씨 1도 가량 상승하지만, 여름의 경우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기온이 평균 섭씨 5도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균기온은 1도 올라가지만 여름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더워지는 것이다.
4. 재생가능 에너지와 석유로부터의 해방
석유시대는 필연적으로 종말을 맞게 되어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으려 한다. 석유 자동차를 타고, 석유 난방을 하고, 석유 전기를 쓰는 이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생활이 앞으로 10년이나 20년간은 그럭저럭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를 염려하지 않으면 이 기간 동안은 지금까지와 같이 편안히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의 석유와 밀착된 생활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까지도 잘 되어왔는데 그때 가서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석유부족으로 인한 혼란이 몰아닥치는 바로 그 시점에 어떻게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되리라는 생각은 되는대로 삶을 꾸려가겠다는 허무주의적인 태도와 다를 바 없다.
석유시대의 종말로 인해 초래될 인류문명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재생가능 에너지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다. 지구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고 단순하고 작은 기술로도 이용할 수 있는 태양에너지나 풍력 등에 바탕을 둔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추어서 경제와 사회와 문화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재생가능 에너지는 단순한 화석연료의 대체물만은 아니다. 그것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인류문명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조화가 중심이 되는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태양에너지 난방, 발전, 풍력발전, 바이오매스 생산으로 에너지를 얻는 것이 한 순간에 갑자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긴 시간표와 장기적인 시나리오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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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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