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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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부 교육자로 산다는 것
첫 번째 편지: 세계 읽기와 글읽기
두 번째 편지: 난관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능해지지 말라
세 번째 편지: 교사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네 번째 편지: 진보적인 교사의 자질에 관하여

제 2 부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다섯 번째 편지: 초임 교사들에게
여섯 번째 편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일곱 번째 편지: 학습자들과 함께 대화하기
여덟 번째 편지: 문화적 정체성과 교육

제 3 부 교육현장에서 철학하기
아홉 번째 편지: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
열 번째 편지: 다시 한 번 규율 문제에 대하여

후 기

본문내용

곤한 변두리 지역의 학생보다 2,3배나 많은 비용의 혜택을 받는 반면, 가난한 어린이는 콩나물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 이런 차이 때문에 가난한 어린이들은 보다 더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설사 가난한 어린이가 부유한 어린이와 같은 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운이 좋았다 할지라도, 곧 부유한 가정의 아이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이런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나 역시 너무나 동감한다. 우리는 충분히 평등하지 못한 사회에 있지만, 기회는 열려있다고 배워왔다. 현실은 권력있는 자의 시각에서 해석되기 마련이다. 자신의 계급을 뛰어넘지 못하는 실패로 인해 학생들은 필연적으로 버려진 느낌을 받게 되며, 부정적인 자기영상을 형성하고 '문제학생'이라 낙인찍히고 스스로를 낙인찍는다. 이런 아이들에게 교사는 어떤 시각으로 다가서야 하는 것일까?
교사들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계에 대해, 그들 세계의 공격성으로부터 자신을 기술적으로 방어하는 아이들의 언어에 대해 알아야 하며, 학교에서 배우지는 않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사실 학생들의 이런 문화는 교사 자신의 세계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이다. 특히, 학습자들에게 민감하고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세계인 구체적 맥락에서 동떨어져 아예 무관심하면서 생각만 이론적으로 한다면, 결코 교수활동을 준비할 수 없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민주주의 학교는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 학교의 교수활동을 더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처해있는 맥락의 현실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을 당부하고, 나 역시 교사로서 그러한 자세를 잃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였다.
제 3 부 교육현장에서 철학하기
아홉 번째 편지: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
'여덟 번째 편지: 문화적 정체성과 교육'에 이어 '아홉 번째 편지: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에서도 역시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의 관계에 대해서 보다 더 심도있게 접근하여 서술하였다. 프레이리의 서술 동기는 사회 역사적 경험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 경험에서도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 간의 관계-그 중에서도 상호관계-의 측면에서 가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 한다.
프레이리는 지적하였다. 세계 속에서 몸을 움직이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거기에 실천이란 없고 단순한 몸놀림만이 있을 뿐이라고..
흔히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들 한다. 우리는 행위를 한다. 그 행위는 우리 삶에 있어 필요하고 중요한 행위들이다. 하지만, 왜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를 한번이라도 자문하기가 쉽지는 않다. 습관이 되어 버린 삶은 무미건조해서 어떠한 호기심도 잃어나지 않고 흥미도 잃어나지 않는다. 학생들이 일상적인 삶의 맥락에서 어떻게 사고하는지를 알지 못하고서는, 학교와는 무관하게 학생들이 현재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모르고서는,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잘 알도록 가르치는 일도, 그들이 아직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일도 불가능하다.
내가 교사를 꿈꾸면서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미래상이다. 학생은 1년 단위로 바뀌고 선생님은 그 1년을 목표로 버텨 나가고 잠시 쉬고, 다시 1년을 버텨나가고... 교실 문을 나가면서 지긋지긋한 45분을 무사히 버텨 나왔다고 무료한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그러한 선생님은 되고 싶지 않다. 누군가의 말에서처럼 '나는 하나의 이름(?)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내가 행하는 바를 평가하는 것은 나의 실천이며 그 실천은 이론적으로 분명해진 실천이기 때문에, 교사는 구체적 맥락과 이론적 맥락은 상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열 번째 편지: 다시 한 번 규율 문제에 대하여
교사는 가르쳐야만 한다. 가르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가르치는 일이 지식을 전수하는 일은 아니다. 가르치는 활동이 지식 전수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특정한 내용이나 인지 대상을 학습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습자들도 그들이 배웠던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 된다. 배우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몰랐던 바를 점차 알게 되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이전에 알았던 바를 새롭게 다시 알게 된다.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실현하는 이 방식은 내가 지금까지 말한 규율을 필요로 한다. 규율은 시민권을 창출하는 데 필수적인 정치적 규율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적 교육은 시민교육이나 시민권을 위한 교육과 따로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교사는 시민권과 그 시민권의 확장을 위해서 더 열심히 투쟁하도록 해야 한다.
위와 같은 프레이리의 말처럼, 교사는 수업을 잘해 많은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존재가 아니라 학생이 타인과 공존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도와주고 그가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즉 사람을 길러내는 직업이다. 이제 우리 교사들은 본인들 스스로 교사의 직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전에 내가 먼저 나의 직무를 명확히 하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고 다짐해본다.
후 기
교생실습을 마칠 즈음하여 '프레이리의 교사론'도 다 읽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뜻깊은 한 달을 보냈는데, 보다 뜻깊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에서 보다 발전되게 생각하지 못했던 내게, 많은 것들을 얘기해주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보다 복잡하며 그 관계 속에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점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이 책을 교육실습 기간 전에 읽어보게 되었다면, 글쎄..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아님, 너무나 쉽게 훈교나 늘어놓는다고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직접 부대끼고 느끼는 학교현장과 프레이리의 얘기는 별반 다를 바 없었고, 그래서 그의 조언이 너무나 달갑게 여겨졌다.
다소 어려운 얘기가 많아 이해를 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좋은 지침서였다.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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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5.04.20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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