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건설기’(1945-1950)에 창작된 북한 시 전문을 찾아 옮겨 쓰고, 이 시기에 형성된 북한 시의 기원을 해방 전 프로문학과의 연속과 단절의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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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주건설기’(1945-1950)에 창작된 북한 시 전문을 찾아 옮겨 쓰고, 이 시기에 형성된 북한 시의 기원을 해방 전 프로문학과의 연속과 단절의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프로문학론의 등장
2. 동반자 작가
3. 민주건설기(해방)의 문학이론
4. 해방기 시문단의 두 경향
5. 경향시인 박세영의 ‘순아’
5. 해방전 프로문학의 문제

Ⅲ. 결 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양식을 삼었거니.
너, 내 사랑하는 순아!
빼앗긴 조국은 해방이 되여
왜놈의 넋이 타 버리고,
오빠는 미칠듯 서풍모냥 왔는데도
너는 병든 몸으로 돌아오다니.
딴 시악씨드냐,
그 고왔던 얼굴이 어디로 가고
내 그 옛날 순이는 찾을 길 없고나.
가여워라 지금의 네 모습
어쩌면 그다지도 해쓱하냐,
어린 너의 피까지 앗어가다니
놈들의 공장 악마의 넋이 아직도 씨였니.
그러나 너, 내 사랑하는 순아,
집을 돌보려는 너의 뜻 장하고나,
낮과 밤, 거리거리로
입술에 북홍칠
) 북홍(北紅)칠 : 매우 붉은 색칠매우 붉은 색칠
하고 나돌아다니는
오직 행락만 꿈꾸는 시악씨들보다야.
왜놈의 턱찌끼를 얻어먹고 호사하며,
침략자와 어울리여 민족을 팔아먹으랴던
반역자의 노리개가 아닌 너 순아
차라리 깨끗하고나,
조선의 순진하고 참다운 계집애로구나.
북홍(北紅)칠 : 매우 붉은 색칠
(박세영 시집 {횃불}, 1946)
6. 해방전 프로문학의 문제
프롤레타리아 문학이란 브르주아 계급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해방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을 말한다. 문학을 정치적 이념(사회주의) 투쟁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프로-문학의 특징은 작품 속에 가진 자(유산자: 브르주아)와 못 가진 자(무산자: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적 대립 의식을 뚜렷하게 보여주는데 있다. 무산자의 가난과 고통은 유산자의 착취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무산자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회주의 이념이 작품 속에 형상화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난을 운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점차 사회의 불합리와 부조리에 눈을 뜨게 된 결과다.
그러므로 프로문학에서는 유산자에 대한 무산자의 투쟁이 매우 거칠게 표현되기도 한다. 이처럼 프로문학은 뚜렷한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작품의 형상화가 상당히 작위적인 부분이 많아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 김윤식. "한국 근대문예 비평사 연구", 일지사, 1976, 105-107쪽
프로문학은 문학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자체적으로 많은 한계를 지니게 되었다.
결국 카프는 1935년 자체적인 한계와 일제의 압력 등으로 인하여 해체된다. 문학은 그 자체가 예술이므로 어떤 것의 수단이 결코 될 수 없음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Ⅲ. 결 론
북한문학이 대중적 관심을 더이상 끌지 못한 이유는, 통일된 민족문학사의 관점에서 문학작품을 선택한 데 이유가 있었다. 전 것이 아니라 상품이 될만한 것을 무조건 간행하고 보는 한탕주의, 상업주의 논리가 출판을 지배했던문가에 의한 학술적 체계 없이 무비판적으로 쏟아진 북한 문예작품들이 독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보다는 쉽게 식상하게 만들고 오히려 반공 반북이데올로기를 확인시켜준 계기가 된 것은 역기능이었다.
학계 비평계의 태도도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하겠다. 지금까지 7,8년간 학자 및 비평가에 의해 폭발적으로 이루어진 북한문학에 대한 소개는, 학문적인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도 전에 소개자의 이념적 입장에 따라 찬반이 분명히 갈라지는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물론 합리적인 비판을 이루고자 하는 성실한 연구도 적지 않았으나, 북한문학의 역사적 실상을 자료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도 전에 결론을 쉽게 내려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학계 비평계가 공유하는 문제의식 속에서 학술적인 작업을 거치지도 못하고 관심영역에서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북한 및 통일문학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
북한문학에 대하여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통일된 민족문학사의 관점에 서는 것이 필요할 터이다. 이 말은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북한문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선입견을 가지고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통일 문학사에 들어갈 북한문학을 선별하는 원리를 찾자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문예정책과 관련된 주요 문헌을 정리하고, 비평사적 미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이때 정치적 성격 아닌 학술적 대상으로서 자료에 대한 객관적 접근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참고문헌
1. 김시태, 「한국 프로문학 비평 연구」, 동국대 박사학위
2. 김종희, 『북한문학의 이해』, 청동거울, 1999
3. 김윤식, 『북한문학사론』, 새미, 1996
4. 全圭泰, 「韓國現代文學史, 藝文閣」 1985, 同伴者 文學과 그 轉向
5. 권영민, 「분단문학으로서의 북한문학의 성격: 분단, 통일, 문학」. 『세계문학』, 1990.
6. 김윤식, 『북한문학사론』, 새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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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28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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