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대전과 베르사유 체제

소개글

제 1차 세계대전과 베르사유 체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전화의 불씨
2. 불붙은 화약고
3. 폭주하는 기관차 유럽
4. 깨어난 거인 미국
5. 새로운 질서를 향하여

Ⅲ. 결론

본문내용

서 행하여진 것이었다. 또한, 베르사유조약은 세계전쟁의 비참한 경험을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평화유지 기구로서 ‘국제연맹’의 설립을 정하였다. 그러나 제안국인 미국이 가맹하지 않았으며, 독일이나 소련도 당초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맹은 평화유지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없었다. 결국 베르사유체제 그 자체가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제국주의적 세계 체제의 재편성에 불과하였고, 제1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로서는 지극히 불충분하여 새로운 국제 대립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전후에 재편된 유럽질서는 어떻게 평가될 수 있을까? 파리 강화회의는 근대국가를 구성단위로 하는 국제사회를 어떤 도덕적인 원칙에 입각하여 재편하려는 최초의 국제회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제정치질서가 근대국가의 의사에만 의존되는 경우에는 전쟁의 방지는 불가능하며 따라서 민주주의와 민족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세계질서의 창출에 의해서만이 평화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세력균형의 원칙대신 집단안정보장체제가 제창되었고 형식적인 실정법(實定法)주의가 배격되고 평화, 자유를 국가의사보다 우선시하는 신자연법주의(新自然法主義)가 제창되었다.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세력균형과 권력정치에 입각하여 온 유럽의 국제정치구조가 아무런 혁명 없이 다른 차원의 국제사회로 하루아침에 돌변할 수는 없었다. 제1차 대전을 거치면서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과도기현상에 그치는 것이었다.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타협이라는 과도기적 현상이 그것이고 이런 현상은 국제연맹의 창설이라는 새로운 국면과 아울러 배상, 영토획정 등 전통적인 권력 장치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파리강화회담 결정에 잘 나타나고 있다.
Ⅲ. 결론
이상에서 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 경과, 종결까지 살펴보았다. 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하여 제 1차 세계 대전의 결과와 의의, 영향을 파악하여 보면, 미국이 이 전쟁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으로 선언하여 국제정치가 이념화, 도덕화하기 시작하였다. 이상적 집단 안전 보장책인 국제 연맹을 통해 법률적, 도덕적 세계여론에 부응하여 평화를 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약한 조직이었으며, 미국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연맹 참여를 거부하고 고립주의에 빠짐으로써 강대국으로서 국제역할에 괴리를 가져와 그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쟁의 양상이 총력전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보블전쟁 이후 속전속결, 초전박살의 신념의 공격형 전략 수립에서 변화하여 참호를 이용한 장기전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기관총의 개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이러한 살상무기의 발달은 여성까지도 공장을 통해 전쟁 수행의 주체로 활동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독일 국민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일방적 평화의 강요인 베르사이유조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 조약은 2차대전과 히틀러집권의 배경이 되었으며, 바이마르공화국이 외부로부터 강요된 체제라 하여 민주정부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갖지 못하게 하여 공화국의 생명력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이탈리아 또한 민족적 좌절감과 배신감으로 인해 파시즘이 부상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많은 새로운 국가들이 탄생하여 다른 국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민족자결주의로 민족주의가 상승하여 20세기 정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다. 국제정치라는 것이 이제는 유럽에만 힘을 기울일 수 없게 된 것이다. 전 세계가 국제정치의 무대가 되었으며, 국제정치가 좁은 유럽에서 벗어나, 전 세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전 세계국민의 감시 속에 평화를 유지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전 세계지도자들이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때때로 심각한 대립조차도 전쟁 없이 해결되어 세계는 평화로운 시대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평화 유지가 목적이라면 이러한 목적들을 위해 우리는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주 1)의 책에서 인용.
이것이 필자가 본고를 통하여 알아보고 자 했던 바이다. 인류가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개체는 아닐 지라도 경험을 축적 시켜 그에 맞게 행동을 적응시킬 수 있는 존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여기에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이 있으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본질과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여 미래의 인류사에서는 이러한 불행이 다시는 도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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