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용문의 변천사

소개글

중국 등용문의 변천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구품관인법의 시행

2.구품관인법의 발달

3.구품관인법의 귀족화

4.구품관인법 이 외의 제도들

5.두 가지 큰 변화

6.과거의 기원

7.당대의 과거문화-표

결론

본문내용

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이후 '과거'의 '거(擧)'는 단지 관습적인 말에 불과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사인들이 과거시험에 참가할 때 더 이상 관아의 천거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대의 과거시험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제외하고 매년 거행되었다. 청대 서송(徐松)의 「登科記考」의 통계에 따르면, 당대에는 진사과만 하더라도 급제자가 6천명 이상에 달했고, 당대의 가장 걸출한 인물들이 거의 그 안에 포함되었다. 이후 과거제도는 계속해서 발전하여 청나라 말기까지 시행되어, 중국의 관료제사회를 더욱 곤고히 했다. 과거제도의 변천과 시행에 대해서는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저서 『중국의 시험지옥-과거(科擧)』와 진정의 저서『중국 과거 문화사』에서 상세히 서술되어 있는데, 여기에 진정의 저서에 나오는 과거제도의 변천과정에 대한 표를 제시함으로 「중국 등용문의 변천사」라는 제목으로 서술한 이 보고서의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
■ 간추린 도표로 본 중국 역대 문관 선발제도
1. 수대이전
조대
선발제도
절차 및 방식
평가내용
비고
주
향거이선
지역별 추천과 지방시험■왕이 직접 시험
지방 시험은 덕행, 기예를 평가/왕의 시험은 활쏘기
제도의 존재 여부가 의문시되기도 하며, 존재했더라도 제한적으로만 시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한
찰거
추천+조정의 시험
과목: 현량문학, 효렴, 수재 등/ 조정의 시험은 대책 또는 사책
천거 위주, 시험은 보조 수단
육조
구품중정제
(구품관인법)
각 지역 중정관에 의한 사인의 품급 평가■이부에 천거■책시
과목: 효렴, 수재, 명경 등
晋代에는 寒素科를 설치하기도 함
수
찰거
천거■책시
과목: 수재, 지행수근, 효제유문 등
추천이 필요했고, 정기적인 시험이 아니었으며, 등락이 시험에 의해서만 경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후 과거제와 구별됨
2.당송시대
조대
과목
절차 및 단계
응시자
시험내용
비고
원
향시■회시■전시
지역, 민족별 피추천
향■회시: 몽고색목인은 경의, 대책/한인은 경의, 대책, 부, 잡문
전시: 책문
장기간 폐지/3년 1회 실시
명청
동시
(현시■부시)
동생
사서문과 시첩시 위주(청대에는 오경문, 논, 부 등을 추가)
3년 2회 실시
원시
(세시, 과시)
현시와 부시를 통과한 동생
향시
생원, 공생, 감생
사서문, 오경의, 논, 판사, 조■고■표 중 택일, 경사책(청대 건륭 연간부터는 시첩시 추가)
3년 1회 실시/청대에는 박학홍사과 등의 제과를 실시하기도 함
회시
거인(효렴)
전시
공사
시무책
3.원명청시대
조대
과목
절차 및 단계
응시자
시험내용
비고
당
명경
발해시■성시■
(전시)
생도, 향공
명경: 첩경, 묵의
진사: 시부, 첩경, 책문
(전시: 신언서판)
기타 수재, 명법, 명자, 명산 등의 과목이 있었음/ 매년 실시
진사
제과
천거 또는 자천/황제가 주관
평민, 과거급제자, 전현직 관원등
책론 위주, 과목별로 시부, 잡문 추가
과목: 현량방정능직언직간, 박통분전달교화 등
송
진사
발새시■성시■殿試
태학생, 거인(공사)
논책, 시부, 첩경, 묵의(왕안석 개혁이후로는 첩경과 묵의 대신 경의가 중요한 항목의 하나가 됨)
전시: 시, 부, 논
기타 명경, 명법, 학구 등의 과목이 있었음/ 초기에는 매년 또는 2■3년에 한번 실시하다 영종 3년(1066)부터 3년에 1회 실시
제과
비각 시험+어시
주로 재직관원
논, 어시 책론
과목: 현량방정능직언극간, 무재이등, 재식경무 등
결론
이상으로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구품관인법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에서 당으로 오는 중국의 인재선발 제도인 구품관인법, 수재■효렴, 과거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중국의 인재 등요방식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선거제도로 한대에서 시작하는 수재■효렴과 위나라에서 출발하는 구품관인법에서 나타나는 천거방식이다. 특히 이 제도에는 한대에 발달한 임자정신이 큰 영향을 주어 결국 구품관인법이 중정의 귀족화로 관료의 문벌화를 조장했다. 그에 따라 수재■효렴은 천대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귀족제도의 문제는 점차 사회문제로 인식되었고, 결국 위■진 남북조의 혼란기를 평정한 수대에 이르러 귀족제의 폐단을 막고 황권을 강화하는 개혁이 실시되었다. 그 일환으로 중정을 폐지하고, 황제가 천하의 인재를 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수대에는 천거의 형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것은 당대에 이르러 과거제도가 실시됨으로 해결된다. 당대의 과거제도 시행은 수대의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과거제도가 시행되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과거제도의 시행이 결국 귀족제도에 대한 대응적인 제도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보고서의 시작에서는 학생의 탐구 열정으로 가득하여 출발하였지만, 어느덧 능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그만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구품관인법의 연구』를 그대로 보고서에 옮겨 적는 무능력함을 보이고 말아 무척 부족한 보고서가 되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통해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저서를 탐구하면서 정말 아는 것에 끝이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로 노력을 거듭 다짐하게 되었다. 또한, 마지막 과거의 기원 부분에서 미야자키 이치사다와 진정의 견해를 비교하여 봄으로써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중국의 시험지옥 -과거(科擧)』에서 번역자가 제시한 과거제도의 시행시기에 대한 의문을 어느 정도 풀어 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앞으로도 많은 보고서를 작성하겠지만 더욱 분발하고, 준비하여 보고서에 참고서적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한계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보고서를 마친다.
<참고도서>
1.미야자키 이치사다(宮崎市定) / 임대희, 신성곤, 전영섭 옮김 / 『구품관인법의 연구』 /
2002 / 조합공동체 소나무
2.진정(金諍) / 김화민 옮김 / 『중국 과거 문화사』 / 2003 / 동아시아
3.미야자키 이치사다 / 중국사 연구회 옮김 / 『중국의 시험지옥-과거(科擧)』 / 1993/
청년사
4.신채식 / 『동양사 개론』 / 2003 / 삼영사
5.존 킹페어뱅크 / 중국사연구회 옮김 / 『신중국사』 / 1994 / 까치

키워드

구품관인법,   과거문화,   중국 과거제도,   중국의 인재등용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