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노인문제 및 사회복지적 대책

목차

1. 서 론

2. 노인 소외
1) 노인 소외 현상의 원인
2) 전통적 경로사상과 현재의 경로사상
3) 해결책

3. 노인 고용
1) 노인의 취업 및 소득 실태
2) 노인 고용의 필요성
3) 노인 고용 및 소득의 관련법
4) 사회 복지적 대책
5) 정리

4. 노인 문화

5. 결 론

본문내용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은 경로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다수 노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가장 찾아가기 쉬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장기·바둑·화투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작이지만 노인들은 달리 갈 곳이 없다． 그나마 농촌지역의 경로당은 농사철에는 문이 잠겨 있기가 일쑤고 겨울철에도 이용률이 낮아 노인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별히 경제적 능력이 있거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일부를 제외한 보통의 노인들에게는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다. 단지 경로당에 나가 TV를 보거나 장기, 바둑, 화투 등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하릴없이 하루 종일 공원에 앉아있는 노인들도 부지기수다.
이에 반해 노인문화를 만들어보려는 정부대책은 전무하다. 지금의 빈곤, 질병 등의 대책조차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노인문화대책마련을 정부에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인생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들의 노년기'는 날로 황폐해져만 가고 있다.
노인문화의 핵심은 어떤 곳에서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느냐에 관건이 있다. 지금 경로당의 수가 전국에 걸쳐 3만4천8백 개에 달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지나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의 투자 역시 그 자체로도 부족하지만 그 마저도 단순히 경로당 수 늘리기의 일률적 문제에만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처럼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주안점을 두고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현대 산업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노인문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제 전 세계적인 정책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돌입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인간이 건강하게 생활하며 장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므로 활기찬 고령사회의 도래를 위해서는 노후 생활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생활보장 대책뿐만 아니라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복지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정리 요약 및 대안제시
현대사회에서의 노인문제는 노인들이 생활에서 가지게 되는 욕구의 불충분을 말하며 이러한 욕구의 불충분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는 일반적으로 빈곤에 따른 경제적 지위의 손상, 질병으로 인한 건강의 악화, 고독 및 역할상실로 인한 사회적 지위의 격하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인간은 일을 통해서 자아실현의 계기를 찾고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는 확인을 하게 되며 그에 따라 긍정적 자아개념을 갖게 되는데, 노인의 여가활동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주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자기개발과 역할회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인 것이다. 또한 노인에게 여가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곧 노인의 사회적 통합성 원리를 실천함으로써 노인복지의 기본이념을 인식시키게 되며, 노인문제의 하나인 ‘고독 및 소외감’을 해결하려는 수단이 되고, 치매, 정신질환 등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신체적 노화현상은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 또는 운동 등 각종 신체적 여가활동을 통해 혈액 순환, 소화 작용, 신경 작용 등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인의 자원 봉사 활동은 노인자신이 사회적으로 유용감을 가지며,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자신의 경험, 지식,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이다. 또 자원 봉사활동은 자선적이고 일방적인 느낌만이 아닌 인간 상호간의 가치적 삶을 창조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협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외되고 고립된 노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가활동이 될 것 이다. 노인 교육 활동 역시 노인들의 사회참여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숫자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기관에서 노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노인의 문화활동은 노인의 여가선용과 사회 참여를 위하여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건전한 방향으로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미래에는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수명이 120살까지 이를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실정이라면 120살까지 살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냥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생을 영위한다는 것은 삶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즐거움을 누릴 수가 있을 때에 그 의미가 있을 텐데 과연 노인이 되어서 보람 있는 삶이 영위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회가 변한다. 하지만 그에 맞는 윤리의식의 변화도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회적으로 발전에 치우 처 앞만 보고 달려왔다지만 이제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많은 문제점들을 알 수 있었고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가지 해결책도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추진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고령화 사회의 준비로 실버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 하지만 유료노인시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노인복지는 어떻게든 국가차원에서 준비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그나마 추진되었던 국민연금제도도 아직까지도 안정되고 있지 못해 노후대책은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과제로 남은 것이다. 지금 실버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국가의 노인 복지사업도 성장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가 있다. 소년과 나무가 친하게 지내다가 나무가 소년에게 열매를 주고 꽃을 주고 그늘을 주고 나중에는 그 몸을 베어 목재까지 내어준다. 소년이 늙어서 나무를 찾아 왔는데 나무는 몸이 잘려나가고 밑둥만 남아있었지만 소년이 편히 앉을 수 있게 밑둥마저 내어준다. 우리사회의 노인들이 바로 이 나무인 것 같다. 노인들은 우리의 부모들이다. 우리 사회의 빠른 성장은 지금의 노인들의 노력이 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노인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예전의 전통 윤리적 인식을 다시 찾는 것에서부터 노인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정 우리사회에 맞는 해결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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