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태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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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총 설

Ⅱ. 한국의 생태환경시
1. 서설
2. 한국 환경생태시
3. 소결
4. 핵 공포에 대응하는 시
(1) 서설
(2) 핵문제와 시
(3) 소 결

Ⅲ. 한국 생태주의 시
1. 서 설
2. 생태주의 시
3. 소결

본문내용

근처 마을에서
태어나자마자 죽지
죽어버리지 않고
가랑잎 빛깔 눈 뜨고 세상에 나와
석간신문 한 귀퉁이에서
나를 불길하게 쳐다보는
망아지
“아저씨들이 날 발명했지요”
가랑잎 빛깔 눈 반즘 감은 채
핵망아지는
내 쓰레기 가슴에
커다란 다리를 파묻고
운다
- 핵망아지 -
죽은자 위에 죽은 자가 눕혀졌다.
죽은자와 산자는 서로의 육신을 베고 누워
인간의 지평을 엄습해오는
백,천 개의 유니언 카바이트사를 보았다.
...................(중략)..................................
인류의 멸망도 가능케 할
백 메가톤 천 메가톤의 核 옆에서
어린 것들의 입슬과 눈망울을 하염없이 바라고보
고기값과 두부 한 모의 크기를 생각한다.
백 메가톤 천 메가톤의 核 옆에서
잠들고 유방과 SEX를 꿈꾼다
이건청 - 눈먼자를 위하여 -
(3) 소 결
환경오염에 의해 파괴된 자연의 일부가 가장 먼저 나타나기 때문데 다양한 소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생태시가 지금까지 제일 많이 알려적 있고 양적으로도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오염의 실태를 우선 알려야 한다는 호나경운동의 초기 특성에 걸맞게 환경오염의 피해를 알리는 고발서, 계몽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시가 지나치게 소재적인 차원에서 쓰여지고, 따라서 문학성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된다. 문학이 현실을 배제해서도 안되지만 현실을 아려야 하는 강한 목적성 때문에 문학성을 무시한 작품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Ⅲ. 한국 생태주의 시
1. 서 설
생태주의 시는,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에 와서 생태학적 세계관에 입각한 생태학적 상상력에 따라 많은 시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씌어지고 있다. 생태학적 세계관은 일원론적 세계관과 일치한다. 우리나라에서 생태주의 시가 서정의 회복과 맞물려 씌어지고 그 논의가 개진된 것은 이 때문이다. 생태주의 시가 자아와 세계의 합일을 지향한다고 해서 세계의 자아화에 따른 인간 중심의 지적 주체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근래 2000년을 전후한 몇 년간에 발표도니 생태주의 시는 이전에 씌어진 생태주의 시보다 더욱 미세한 면까지 포착하여 그 인식에 따른 형상화를 보여 주고 있다.
2. 생태주의 시
잎 하나 피우는 내 등뒤로
한 번은 당신 샛별로 오고
한 번은 당신 소나기로 오고
그때마다 가시는 길 바라보느라
이렇게 많은 가지를 뻗었답니다.
최영철 잎 - 푸조나무 아래
그 마룻장 속에서 바람소리 들린다
그 의자 속에서 새 울음 들린다
그액자 속에서 물소리 들린다
...(중략)....
이파리 속에 새집을 숨긴 나무들이, 기웃
창틀 넘어 노오랗게 누운 마룻장을 들여다보네
어둠 그러안고 딱딱하게 굳은 의자들을 보네
절벽에 한사코 붙은 액자들을 보네
아니 사실, 그것들이 창밖나무들을 보네
죽은 나무가 불타는 나무를 보네
불타는 나무가 죽은 나무를 보네 아니
죽은 나무가 불타는 나무 안에 있네
불타는 나무는 죽은 나무 안에 있네
이경림 - 죽은 나무들의 사회 -
위 두 개의 시는 인간중심적 세계관을 비판하는 생태학적 세계관에 기반해 있는 생태주의 시로서 근본적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 보는 태도를 내재하과 있다. 최영철의 푸조나무 시에서는 시적 주체인 푸조나무는 시적 자아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중심중의에서 벗어나서 사물 자체에 격이 부여되어 사물 스스로의 시선에서 그 육체성을 들어내고 있다.
또한 이경림의 죽은 나무들의 사회의 시에서는 “사회”라는 인간중심적인 의밀르 벗어나 나무들도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생산활동을 멈춘 “마룻장”, “의자”, “액자” 는 이미 죽은 나무이다. 그래서 죽은 나무는 산나무 안에 있게 된다. 나무도 인간처럼 죽은 자를 그리워하고 때로는 추모의 형식을 갖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상상력을 이시는 보여주고 있다.
3. 소결
생태주의 시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내재해 있으므로 인간만이 지적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물도 지적 주체가 될 수 있어, 인간의 시선만이 아닌 인간과 사물의 시선이 동시에 제시되거나 겹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제기한는 생태주의 시에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참고문헌)
고현철 “한국생태주의 시 연구”
고현철 “생태주의 시의 지형과 과제”, “현대시의 쟁점과 시각”, 전망, 1998
이건청 “한국 생태환경시 연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집 29권 1호 , 1996
장정렬 “생태주의 시학” 한국문화사. 2000
  • 가격1,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7.24
  • 저작시기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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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0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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