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디에이터와 벤허 영화평

목차

글래디에이터 (2000) Gladiator
작품 줄거리
작품 감상
기억에 남는 장면

벤 허 (1959) Ben-hur
작품 줄거리
작품 감상
기억에 남는 장면
글래디에이터와 벤허
작품 선정 동기
작품 비교 분석
작품 연구

본문내용

어서 탄생되었다. 드림웍스의 프로듀서 월터 파크슨이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이 그림 의 복사본 한장을 보여주는 순간 로마제국의 화려하고 그 찬란했던 세월이 머리속을 스쳐가며 이 프로젝트에 사로잡힌다.
웅장한 콜로세움과 로마시대 건축물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만들어낸 다양한 무기와 화려한 의상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콜로세움에서의 검투사들의 격렬한 대결장면, 초반 10분의 장렬한 전투씬 등에 쓰인 엑스트라만도 총 1만 명이 넘는다
이 영화는 영화 시작 10분동안 숲 하나 -그렇다고 우리나라 수목원 정도의 규모가 아니다. 실제 산 하나를 깡끄리 태워버린다. 이 장면은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산을 벌채하려는 영국 산림관리위원회에 부탁하여 대신 산을 태워주겠노라고 했고, 실제로 10,000여 명이 동원된 엑스트라로 가득 채워진 전투씬을 찍으며 그 산을 다 태워버렸다고 한다. 요즘 같은 헐리우드의 CG 실력에 10,000여 명이 동원되었다니 그 화면효과가 얼마나 장대한지는 상상이 간다. 그 덕분에 관객은 영화 시작 10분 만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불화살과 화염 항아리의 장관을 구경하게 된다. 칼과 창의 부딪침이, 목과 팔, 몸통이 댕강댕강 잘려나가는 처절함은 스필버그가 돌파한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리얼함을 뛰어넘는다. 한스 짐머의 장중한 클래식 선율은 관객을 담박에 여태 보지 못했던 로마시대의 격전장으로 이끈다.
제7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글래디에이터>는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 5개상을 받았다.
벤허
아카데미 영화상 최대인 11개 부분의 수상작인 벤허. 감독 윌리엄와일드는 수상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신이여 제가 정말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까?"
벤허의 감독 윌리엄 와일러; 당시 독일령이던 알자스 출생. 미국에 건너가 1926년 감독이 되었다. 《사막의 생령(生靈)：Hells Heroes》(1931)이 출세작이다. 중후한 연출이 특징이며 《거인 등장：Counsellor-at-Law》(1933) 《마음씨 좋은 선녀：The Good Fairy》(1935) 《이 세 사람：These Three》(1936) 《공작부인：Dodsworth》(1936) 《데드 엔드：Dead End》(1937) 《흑란(黑蘭)의 여자：Jezebel》(1938) 《거짓의 화원：The Little Foxes》(1941) 등 작풍은 무대극의 영화화에 특히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다. 《거짓의 화원》에서 보여준 팬 포커스 촬영법에 의한 반(反)몽타주적 수법은 몽타주의 작위를 배제하고 현실 그것을 전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 이후 와일러 연출의 특징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우리 생애 최고의 해：The Best Years of Our Lives》(1964, 아카데미 감독상 뉴욕평론가협회상 수상) 《여상속자(女相續者)：The Heiress》(1949) 《탐정이야기：Detective Story》(1951) 《필사의 도망자：The Desperate Hours》(1955)에서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 로맨틱 코미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1953)이 성공한 이후 서부극 《위대한 대서부：The Big Country》(1958), 스펙터클 영화 《벤허：Ben Hur》(1959, 아카데미 감독상 뉴욕평론가협회상 수상), 무대극을 영화화한 《화제의 두 사람：The Childrens Hour》(1961), 스릴러 《콜렉터：The Collector》(1965), 뮤지컬 《퍼니 걸：Funny Girl》(1968) 등 여러 가지 장르에 걸쳐 작품활동을 하였다.
준비기간 10년, 촬영날짜 400일, 총출연인원 125,477명, 대사를 하는 사람만 496명, 소모된 필름은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남는 분량, 아카데미 영화제 사상 최다인 11개 부문 수상, 예술성과 오락성, 대중성, 전문성을 갖춘 걸작, 전 세계 영화팬이 다시 보고싶은 영화로 손꼽는 영화가 바로 「벤허」다. 특히 미클로스 로자의 음악은 분위기를 더욱 경건하고 환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처럼 「로마의 휴일」을 만들 수 있는 싱그러운 감성과 「벤허」의 위대한 형상력을 갖춘 감독은 흔치 않다.
벤허」가 개봉되었을 때 뉴욕타임즈는 20세기 과학기술과 예술정신을 총결산하여 만들어낸 인간사의 최고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195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주연남우상, 조연남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디자인상, 음향상, 편집상, 특수효과상등 11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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