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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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해후소를 지나니 만덕전(萬德殿)이 나왔는데, 1994년에 완공한 이 건물은 불교연수회관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크고 웅장해 보이기는 했지만, 옛 건물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20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제회의 등도 많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만덕전에서 나와 다시 우리가 처음 들어온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매우 높은 담장이 있었는데, 그것이 근래에 들어 현대적인 장비로 중창된 것이 아니라면, 과연 그 무거운 돌들을 어떻게 운반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담장을 따라 걷다보니 우리가 처음에 들어오려다 문이 잠겨 있어 들어오지 못한 대양문이 보였다. 그리고 그 옆으로 길이 있어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일주문이 다시 나왔다.
우리는 일주문을 거쳐 다시 황악산문 쪽으로 내려왔는데, 우리가 올라올 때는 이른 시각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내려올 때에는 사람이 많았다. 어린 학생부터 시작해서 대학생들도 단체로 오기도 했고, 중년 부부들도 보였다. 우리는 황악산문을 나오면서 무엇인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나중에 집에 도착해서 관련 자료를 다시 보니 몇 군데를 빠뜨리고 둘러 보았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는 황악산문을 나와 다시 15분 정도를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왔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김천 역에서 내려 기차시간을 알아보니 약 30분 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우리는 둘다 아침을 굶었기 때문에 굉장히 배가 고팠다. 하지만 시간상으로 볼 때 일반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 기차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 근처의 롯데리아에 가서 대충 허기를 채우기로 했다. 처음에 절밥을 기대하고 있었다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니 그 느낌이 이상했다. 우리는 롯데리아에서 식사를 마치고 조치원에 오는 기차에 올라탔다.
기차에 올라 오늘의 답사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비록 레포트 때문이기는 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사찰이나 불상 등 불교에 대해 더 잘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지에서의 경험도 좋았지만 특히 레포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보면서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의 직지사의 모습이 대부분 중수되거나 중창된 것임을 알았는데, 이것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중창이 아니라 화재나 전쟁같은 인위적인 요소 때문에 소실되어 새로 중수한 것임을 알았을 때는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임진왜란이 직지사 같은 사찰만 피해를 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전쟁이 없었으면 우리가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해 옛날 모습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보다 더 근접한 모습을 보고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곽철환,『불교 길라잡이』, 시공사, 1996.
성보문화재 보존연구원, 『직지사』, 불지사, 1994.
대한불교신문 편집국, 『한국의 사찰』, 부다가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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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08.23
  • 저작시기2005.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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