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단군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 무속신화인 당금애기 신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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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조선의 단군신화, 고구려의 주몽신화, 무속신화인 당금애기 신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개요
2.1. 단군신화(檀君神話)의 개요
2.2. 주몽신화(朱蒙神話)의 개관
2.3. 당금애기 개관

3. 신화의 비교
3.1. 모계의 비범한 탄생
3.2. ‘신(神)-인(人)결합’의 가족 구조
3.3. 남녀의 결합과 분리
3.4. 여주인공의 시련
3.5. 자식의 탄생 과정과 성장
3.6. 남들로부터의 시기와 조롱
3.7. 부친 찾아가기, 부친의 친자 확인
3.8. 신화의 사유방식

4. 나오며..

본문내용

합하니 피가 나면서 이어져 한 칼이 되었다. 왕이 유리에게,
"네가 실로 내 자식이라면 무슨 신성(神聖)함이 있느냐?"
하니, 유리가 즉시 몸을 날리어 공중에 솟구쳐 창구멍으로 새어 드는 햇빛을 막아 기이한 신성을 보이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태자로 삼았다.
) 『고전국역총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文集) 제3권(1980)』, 「동명왕편(東明王篇)」.
한편, 유리가 찾아간 칼 한 조각과 동명왕의 것을 합하니 피가 나면서 이어졌다. 이는 한 혈통임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동명왕이 다시 신성함을 보이라 하니, "유리가 즉시 몸을 날리어 공중에 솟구쳐 창구멍으로 새어드는 햇빛을 막아 기이한 신성을 보이니" 이는 신성한 능력의 시험이다. 이를 거쳐 유리는 태자가 된다.
중은 종이 버선을 해 신고 냇물을 걸어 다녀도 버선이 젖지 않을 것, 산 붕어를 잡아 끓여 먹고 회해 먹고 다시 산 붕어를 토해 낼 것, 삼 년 묵은 소 뼈다귀를 모아 산 소를 만들 것, 짚 닭과 짚 북을 만들어 소리가 나게 할 것, 거미줄을 타고 다녀도 거미줄이 아니 처질 것 등의 시험을 주고 삼 형제는 이를 해낸다. 이것은 아버지의 신통력과 같은 능력의 시험이다. 그리고 나서 단지(斷指)로 혈육환인을 한 후 이름을 지어 주고 모친 당금애기와 함께 신직을 마련해 준다.
3.8. 신화의 사유방식
단군신화와 주몽신화는 3대기의 기록이며, 당금애기는 2대기의 기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군신화는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에 걸친 3대기의 기록이며, 주몽신화는 천제(天帝), 해모수(解慕 ), 주몽(朱蒙)의 3대기 구조이다. 그러나 당금애기는 중과 삼형제로 이루어진 2대기 구조이다.
주몽신화와 당금애기만을 비교해 보자면, 인물에 있어서는 주몽-중, 유리모친-당금애기, 유리-삼형제로도 대응된다. 이같이 이들은 순차적인 대응을 보이면서 동시에 전후반부를 함께 놓고 보면 중은 해모수와 주몽에, 당금애기는 유화와 유리 모친에, 삼형제는 주몽과 유리 에 대응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단군신화와 주몽신화를 비교해 보면, 환인-환웅-단군, 천제-해모수-주몽으로 이어지는 3대기이다. 환인 또는 천제는 하늘에 있으며, 그 아들인 환웅과 해모수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각각 웅녀 및 유화와 혼인하여 단군과 주몽을 낳았다. 그런데, 신화의 주인공은 하늘에 있는 환인과 천제도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온(또는 오르내리기도 하는) 환웅과 해모수도 아니며, '천제손'이라는 명칭만 지녔지 하늘과 직접적인 관련을 갖지 않은 단군과 주몽이다. 또한 각각의 신화에서 환웅은 웅녀와 해모수는 유화와 결합했다는 부분도 두 신화의 구조가 일맥하는 부분이다.
환인과 천제는 역사적인 시간을 초월해서 존재하고, 환웅과 해모수는 초월적인 시간에서 역사적인 시간으로 들어오고, 단군과 주몽은 역사적인 시간 속에서 일정한 수명을 지닌다. 신화는 완웅과 해모수가 역사적인 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서 비록한다. 환웅은 '乃往二千載'에, 해모수는 '漢神爵三年'에 땅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단군과 주몽이 태어나면서 신화는 본론에 들어간다. 환웅과 해모수는 단군과 주몽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할 뿐이고, 단군과 주몽이 태어난 후에는 다시 언급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두 신화는 구조적으로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단군신화와 주몽신화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보인다. 첫째, 단군신화는 투쟁이나 갈등이 거의 없는 조화로운 세계인 데 반해, 주몽신화의 경우는 투쟁과 갈등의 세계이다. 해모수와 하백의 대결, 주몽과 부여국 왕자의 갈등, 주몽과 송양의 대결 등이 그런 것을 보여 준다. 둘째, 단군신화의 경우 최초의 여자격인 웅녀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변한 것이고,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인간이 태어난다. 그러나 주몽신화의 경우 해모수의 상대인 유화는 하백의 딸이긴 하지만, 이미 지상에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은 알이었다. 즉 난생설화의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들어있는 것이다.
4. 나오며..
신화에 대한 연구는 단순히 개별 신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는 우리 신화의 일반적 특징과 후대 서사문학과의 연관 관계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될 때 신화가 우리 서사문학에서 차지하는 본연의 위치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신화는 단순히 고대적 잔재로 우리 문학에 자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문학 현상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고대 신화의 형성원리를 재조명하는데도 귀중한 단서를 마련해 주는 것이며, 문학적 변용을 통해 후대 서사문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문학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본다.
신화는 살아있는 문학현상이다. 지금껏 신화는 서사무가나 민간 전승의 형태로 구전되며 민간신앙계층의 진실성과 신성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존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화는 통시적 입장에서 우리 문학의 특징을 구명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시적 입장에서도 우리의 문학원리를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화의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하고, 올바른 방법론의 모색과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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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한국무가집 1』, 원광출판국,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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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해, 「단군신화와 주몽신화의 재조명 : 웅녀와 유화를 중심으로」,『연구논문집 7』,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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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최호 譯), 『삼국유사(三國遺事)』, 홍신문화사, 1998.
장덕순, 『설화문학 개설』, 삼우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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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20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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