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풍경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역사의 풍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역사의 풍경과 묘사

2. 구조와 과정 그리고 사료와 역사

3. 변수의 상호 종속성과 환원&생태

4. 카오스&복잡성 이론과 ‘이야기’

5. 역사가가 역사에 행하는 억압과 해방

본문내용

가가 역사를 묘사한 것은 사실이 되어버린다. 이런 묘사는 사건에 대한 동시대인의 일차적 기억과 경쟁하고, 어느새 그 속에 스며들며, 결국에는 그 기억을 완전히 대치한다. 역사적 지식은 실제로 참여한 사람들이 알고 있던 것을 잠식한다. 역사가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억압적으로 과거에게 자신의 존재를 강제 한다. 역사가는 과거를 명료하게 만들지만 그럼으로써 과거를 도망이나 배상, 항소도 불가능한 감옥에 감금한다.
그러나 과거를 억압하는 역사가는 그와 동시에 과거를 해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에 묶여 있는 과거를 명료하게 해주고 추적 가능하게 만들어 과거를 보존한다. 역사는 위대하지만 삶을 다한 이들을 위해 기념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이들은 특정한 묘사에 갇히지만 망각으로부터 해방된다. 또 역사가는 로마와 같이 유적을 남긴 사회나 유적을 남기지 않은 사회 모두를 다룬다. 역사가는 그들이 보여주려 했던 모습과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구분함으로써 유적을 남긴 사회 스스로 선언한 웅장함으로부터 해방시킨다. 그리고 저절로 사라졌든 외세에 의해 사라졌든 유적을 남기지 않은 사회를 침묵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역사가의 사유 목적은 첫째 역사가들 사이에서, 그 다음에는 사회 내에서, 그리고 억압과 해방이란 양극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 완전한 억압과 완전한 해방은 노예 상태로 나타난다. 자유는 상반되는 이 둘 사이의 긴장에서만 가능하다. 여기에서 그 긴장이란 보편적 지식과 구체적 경험, 의존과 자율, 그리고 드러냄과 은밀함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기엔 조사 방법에 있어 독립변수에 대한 믿음이나 환원주의의 우수성(사회과학이 주장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없다. 서로 상호 종속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억압과 해방의 균형이 한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듯 사회 체제의 경우도 비슷하다. 사회체제의 경우에는 역사라는 학문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는 역사를 통해서만 한 문화의 바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균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은 배워야 할 기술이 되었다. 결국 여기에서 역사가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교육이다.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와 과거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이는 과거에 책임을 물으면서도 과거를 존경하려는 사회의 마음가짐을 의미하며, 뿌리 뽑기보다는 개선하는 데 익숙한 사회, 도덕성을 도덕적 불감증보다 가치 있게 여기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면 다시 처음의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로 돌아가 보자. 그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과거의 풍경일까, 미래의 풍경일까? 개디스는 분명한 답을 하지 않고, 굳이 하나를 선택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매일 억압과 해방의 긴장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뒷모습이 과거와 미래 중 어느 쪽을 행해 있더라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지혜와 성숙, 삶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한 삶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 가격1,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09.23
  • 저작시기2005.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329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