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고백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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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거스틴 고백록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그것 또한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라고 한다. 찬송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암브로시우스의 박해 이야기와 기적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세례 후 어거스틴의 일행은 아프리카로 귀환하기 위해 오시티아로 내려가 배를 기다리는 중 어거스틴은 어머니와 함께 신비체험을 한다. 어머니는 이제 세상에 바랄 것이 없으며, 어거스틴이 기독교인이 되기만을 평생 기도했기에 더 이상 세상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그 후 얼마 안 되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어거스틴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깊은 기도를 한다.
마음에 와 닿은 부분들
"그는 자기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대하여 불쌍하고 어리석은 이놈에게 자주 묻곤 했습니다. 그는 이제 자기의 귀를 내 입에 대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입을 당신의 샘에 대어 지혜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9,3,6) - 어거스틴은 친한 벗 네브리디우스가 죽은 후 이제는 영원한 안식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말을 하는데, 자신의 귀를 어거스틴의 입에 대지 않고 오히려 네브리디우스가 자기 입을 하나님의 샘에 대어 지혜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천국의 삶이 현실 속에서는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 사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지 않을까.
"우리들의 책이 뱀에 물린 상처를 고치기 위해 교회가 제공한 약초의 냄새를 풍기기보다는 오히려 학문의 세계의 드높은 백향목의 향기를 풍기기 원했습니다."(9,4,7) - 사람의 상처를 고치는 것은 백향목이 아니다. 사람을 고치는 것은 약초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백향목의 향기를 원하는 것 같다. 특히 신학생들이 학문 세계의 지고함이나 영화로운 것만을 추구하다가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 사랑을 베푸는 일은 관심 밖일 때가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것 같다...
"외부의 사물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자들은 빨리 허전해지고 보이는 것들과 무상한 것들에 의해 자신들을 쏟아 버리게 됩니다. 그들의 마음은 정말 굶주려 있으므로 자기들의 그림자까지 핥아먹으려고 합니다."(9,4,11) - 하나님 아닌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는 자들. 그러한 자들의 삶은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 아니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때로 하나님 아닌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그럴 때 사람은 정말로 굶주리어 영혼의 상태는 답답하고 불쌍하기 그지없다.
"확실히 당신은 탁월하게 동일하시고 변치 않으시니 당신 안에만 모든 수고와 근심을 잊게 하는 안식이 있습니다. 아무도 당신과 같으신 이가 없사오니 우리는 당신이 아닌 다른 많은 것들을 위하여 수고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 주님, 그러므로 당신만이 우리를 소망 안에서 살게 하십니다."(9,4,11)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였다. 내 영혼이, 육신이 온전히 안식 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님 안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육신으로는 나를 시간의 빛에 태어나게 하셨고, 자신의 마음으로는 나를 영원한 빛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머니의 은혜가 아니오라 어머니에게 주신 당신의 은혜입니다."(9,8,17) - 어거스틴은 어머니 모니카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데, 시간의 빛-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자기 마음으로는 자신을 영원한 빛에 태어나게 한 사람이 어머니라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머니의 은혜가 아닌, 어머니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찬송한다. 어거스틴에게 있어 은혜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비록 감사하는 마음을 누군가에게 가질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가 감사할 수 있는 일을 누군가가 할 수 있던 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이다.
"나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무서운 전염병과 같은 죄에 감염되어 서로 싸워 원수 된 사람들의 말을 상대편에 전해 줄 뿐만 아니라 하지도 않은 말까지 덧붙여 말전주를 하는 슬픈 사실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다운 사람은 악담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람들 사이에서 나쁜 감정을 악화시키거나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만족해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혀를 잘 사용하여 모든 나쁜 감정을 종식시키려고 힘씁니다."(9,9,21) - 성프란치스코의 '평화의 도구'가 생각났다. -그것이 그 사람의 시이든 아니든 간에 그 안에는 성프란치스코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 사람들은 보통 남의 말을 전할 때 오류를 범하거나, 더 심하게는 죄악을 범하기 쉬운 것 같다. 특히 안 좋은 이야기를 전달할 때는 더 과장되게 말해서 불행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일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화목케 하셨듯이, 우리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평화의 도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내 몸은 어디에 묻어도 좋다. 그 일로 인하여 조금도 염려하지 말라. 단 한 가지만 너희에게 부탁한다. 너희들이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제단에서 나를 기억해 다오."(9,11,27) - 어머니 모니카의 유언인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어머니는 사실 자신의 무덤을 아버지의 무덤 옆에 준비해 놓았었다. 그러나 그런 것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었고, 단지 아들이 주님의 제단에서 자신을 기억하기만을 원했다. 너무나 소탈하면서도 감명 깊은 유언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연습하며 사는 우리들의 유언도 이러한 모니카의 유언과 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그들이 듣지 못하도록 당신의 귀에다 대고 내 감정의 연약함을 꾸짖고 터져 나오려는 슬픔의 홍수를 억제했습니다."(9,12,31) - 모니카의 장례 때의 어거스틴의 심정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람은 어머니에 대한 정서가 각별한 것 같다. 나 또한 아직 어머니가 살아 계시며, 구원의 확신도 갖고 계시지만,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될 때는 슬픔의 홍수를 억제하지 못할 것 같다. 진정 기쁜 일이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일이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저 쏟아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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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5.10.12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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