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을 다녀와서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 아울러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평소 읽어보지 못한 다양한 수학 관련 도서도 함께 전시하며, 대칭의 원리를 이용한 데칼코마니, 한붓그리기 등 수학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체험프로그램과 각종 퀴즈 게임이 이뤄진다. 85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방학을 맞아 문화행사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미술관 문화의 정수를 느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1980년대 초에 제작된 김정명의 ‘날들(日, 月)’과 ‘카렌다8250‘는 한 장씩 찢으며 날을 셈했던 실제 달력과 이를 확대한 조각품을 나란히 제시했다.
숫자는 세월의 흐름을 표기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중근은 인간 신체 이미지를 이용하여 만든 평면 작품, ‘달콤한 혀’를 선보인다. 마치 활짝 핀 핑크빛 꽃처럼 보이지만, 혀와 항문 등을 컴퓨터로 반복하고 합성해 벽지처럼 만든 형태다.
민중미술가로 널리 알려진 신학철의 초기작 ‘숫자놀이’연작은 오브제에 실을 감아 캔버스에 매달거나 꿰매는 식으로 제작되었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시도였으리라 추측된다.
피보나치수열처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집과 숲이라는 문자를 반복해 써넣었다. 그 결과물을 캔버스에 옮긴 그림이 추상회화가 되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빗살무늬 판화로 유명해진 김봉태는 과거의 스타일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따. 그의 최근 관심은 단순명쾌한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한 ‘Window’연작으로 이어진다.
이재효는 나뭇가지 수십 개를 둥글게 이어 붙여 구형으로 만든 ‘0121-11102199062’를 선보였다. 원래의 불규칙한 형상은 정련된 원형 속에 다듬어져 있다. 완전함을 상징하는 원형이 실은 불완전한 것들의 조합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아라비아 숫자와 기호가 암호처럼 어우러져 묘한 조화를 이룬다. 기하학적인 도형이나 시계, 달력, 지도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수학의 요소들을 모두 예술로 표현해 낸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이 전시회에는 이처럼 수학적 이미지나 개념들을 담고 있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수학 교사들이 눈높이에 맞춰 작품 설명도 해주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나무막대나 함석판의 규칙적인 이어짐 그 형태는 끝점을 연결한 도형처럼 묘하게 수학적 질서를 드러낸다.
얼핏 접점을 찾기 힘들어 보이는 수학과 미술! 하지만 전자 매체를 통해 디지털 영상예술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두 장르의 교감을 꾀하는 시도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 가격1,3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5.10.21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655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