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일상생활, 신앙, 그리고 미신

소개글

중세의 일상생활, 신앙, 그리고 미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문

2. 중세란

3. 생활양식과 신앙의 문제

4. 신심

5. 동화, 전설, 성인전

6. 중세시대의 아이들

7. 중세시대의 여성

8. 마녀

9. 고문실

10. 새로운 사실주의와 근대의 시작

11. 결론 및 감상

본문내용

시대에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신을 위한, (그 나름의) 정의를 위한 행위였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물론 그 정의를 위한 행위도 따지고 보면 교회와 지배층의 권력을 위한 것이었지만....... 현대 사회와 중세시대에는 크게는 1500년의 세월이 차이가 나는데,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권력층은 여전히 효율적인 지배를 위해 정보조작과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고 있으며, 서민들은 언론과 인터넷에 불신을 품으면서 그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중세에 비해 현대가 한 가지 나은 점이 있다면 권력과 상관없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민중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신화를 진리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져 있다. 즉 중세의 음울함과 르네상스의 근대적 찬란함을, 종교개혁과 미신, 마법을 과학의 합리성과 마술의 무분별함을, 궁정품의 세련됨과 촌스런 조잡함을 대치시키는 그런 신화를 그대로 믿고 있는 것이다.'
조셉 폰타나, [거울에 비친 유럽] (서울 : 새물결, ) 2000 p.197
라는 말처럼 나 역시 역사를 교과서에서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그것은 고대와 현재에 끊이지 않고 연속되는 흐름이다. 다만 그 물줄기가 어디서부턴가 누군가 의도한대로 조작되었다면 그것은 역사를, 나아가서는 인간을 기만하는 것이다. '세상은 속고 싶어한다(Mundus vult decipi)'
호르스트 푸어만 [중세로부터의 초대] (서울 : 이마고) 2003. P. 345
라는 라틴어 격언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현대의 민중들은 진실을 원하고 그 속에 뛰어들기를 원한다.
중세는 결코 암흑시대가 아니었다. 조용해 보이는 일면 아래에는 격정적으로 돌아가는 더 나운 의식주, 위생, 문화, 권력에 대한 갈망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중세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중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비즈니스이지만 당시의 삶은 존재(여기 있음)였다."라는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말
, P.27
은 가슴 속 아래 조용히 와서 박혔다. 그 당시의 존재와 현재의 존재의 가치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철학적이지는 않지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게 된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방법 역시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키워드

중세,   일상생활,   유럽문화,   신앙,   미신,   거울에 비친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