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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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패왕별희

2. 아비정전

3. 붉은 수수밭

4. 정무문

5. 백발마녀전

6. 동방불패

7. 황비홍

8. 촉산전

9. 첨밀밀

10. 신용문객잔

11. 귀신이 온다

본문내용

명을 뽑기 위한 제비에서 다산이 전부 걸리게 됩니다. 영화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넌지시 알려주는 듯 합니다. 다산은 결국 그들을 산채로 매장하기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그들을 구덩이로 데려가지만 그는 끝내 실행하지 못하고 그들을 다시 숨겨줍니다. 다산은 이제 매일같이 마을을 지나가는 시찰행진에도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두 포로의 또 한번의 탈출 노력으로 인해 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다산은 굉장히 큰 곤란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제3자에게 그들의 처형을 부탁하기로 하고 다산이 총잡이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가던 중 검문을 받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옆에선 중국인은 일본인을 도와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식의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적 위기에서 자신만이 살기위해 나라를 파는 행위를 보여주며 친일행위의 다른 일면을 알려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일본군은 그의 수염을 트집을 잡으며 중국인들을 괴롭힙니다. 하지만 어렵게 만난 그 총잡이는 여러 이유로 자기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며 칼을 잘 쓰는 사람을 소개 시켜줍니다. 그곳에서 다산은 편안히 죽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배우게 됩니다. 두 포로가 잡혀있는 성안.. 칼을 잘 쓰는 그 노인은 능숙하게 하나야의 목을 베지만 실패하게 되고 그 노인은 자신의 떨어진 명예를 한탄하며 그들은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라고 외치며 돌아갑니다. 결국 이 방법도 무위로 돌아가지만 두 포로에게는 많은 변화가 오게 됩니다. 처음에 강경한 자세로 중국인을 욕하던 하나야는 이제 더 이상 그들을 욕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도 농부의 자식이라며 그들과 동질감을 형성합니다. 또 다른 포로인 동한천도 처음의 일본군에게 굽실거리던 자세에서 이제 그와 동등한 위치에서 말을 하게 되며 영화 후반부의 중국과 일본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말해줍니다.
결국 그들은 살기위해 마을 사람과 협상하게 되고 자신들의 목숨의 대가로 두 수레 분의 곡식을 제시합니다. 다산은 두 포로를 데리고 마을 사람들과 일본군 본영으로 찾아갑니다. 하나야는 일본군의 명예를 손상시켜다며 모진 매를 맞게 되지만 다산이 제시한 협의서에 따라 일본군 중좌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다산은 너무 기뻐하며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이도록 연락한 뒤 중간에 유아를 데리러 가기위해 대열에서 이탈합니다. 그날 밤 마을은 잔치가 벌어지고 술판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일본군 중좌는 결국 검은 속뜻을 드러내게 되고 마을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유아의 시아버지는 집에 갖고 있던 총을 발사하며 일본군을 비틀어 죽여야 한다고 외칩니다. 그 중좌와 하나야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고 중좌의 칼에 쓰러집니다. 마을의 어른부터 시작해서 많은 이들이 그들의 칼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자결함으로서 갚고자 했던 하나야에게 그 중좌는 우리는 연합군에게 항복했으며 무장해제 해야 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뒤늦게 도착하여 이 장면을 목격한 다산은 다행히 그 화를 면하게 됩니다.
연합군이 마을 광장에 들어서며 또 다른 혼란에 접어든 중국을 묘사합니다. 중국군 소령은 친일파 제거의 일환으로 통역군이었던 동한천을 사형하게 됩니다. 이때 사형집행을 앞두고 웃음을 보이는 장면에서 국민당 군의 일수습을 비웃는 듯이 보였습니다. 이 상황을 몰래 지켜보던 다산은 얼굴을 감추며 그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포로수용소에서 담배를 팔던 다산은 영화 초반부 그들에게 모욕감을 주었던 두 일본군을 도끼로 살해합니다. 수용소 안으로 뛰어 든 그는 닥치는 대로 일본군을 죽이게 되고 중좌 또한 부상을 입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발단이 된 하나야를 죽이려다 군인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이때 사용된 도끼는 자신이 죽이기로 한 두 포로를 죽이지 않았다며 마을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때 차라리 자기들을 죽이라며 내밀었던 그 도끼입니다. 감독의 어떤 의미가 있는 연출이겠지만 정확히 알아차릴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다산은 그 행위로 인해 광장에서 공개재판 후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영화는 이러한 장면에서 약간의 웃음거리를 제공합니다. 철저히 국민당 군에 의한 역사를 비웃는 것 같습니다. 국민당군 소령은 사형집행을 그 중좌에게 명하고 그 중좌는 칼사용의 승인을 얻어 하나야에게 다시금 그 집행을 명령합니다. 하나야는 칼을 다산의 목에 겨누고 다산은 마지막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고 하나야는 칼을 내리 칩니다. 다산의 목은 땅을 구른 뒤 세 번의 눈 깜박임과 마지막의 미소로 좋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영화는 흑백이었다는 사실과 마지막 잘린 다산의 머리장면에서만 칼라로 나온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후반부 하나야를 풀어준다고 약조한 날이 8월 15일이라는 대목에서 영화의 복선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와 같은 점령된 나라에서의 민족의 핍박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귀신이 온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애써 찾아보려는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영화에 몰입했고 끝나도 난 뒤 생각해 보니 잘 모르겠기에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귀신은 중국인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일본군을 귀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뿐만이 아니라 영화 초반 어느 누구보다도 순박했던, 그래서 두 포로들을 죽이지 못한다고 울부짖던 주인공 다산이 영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초반의 모습은 사라지고 복수만을 부르짖게 된 부분을 비추어 보아 그에게 어떤 복수의 귀신이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도 표면상의 의미는 앞의 해설이 맞는 것 같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보면 뒤의 해설이 좀더 그럴 듯 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영화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은 그들의 반일감정에 비추어 볼 때 영화에 표현된 일본군이 너무도 사실적이거나 그 이상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명예와 약속을 소중히 한다는 일본군을 결국 그들을 도와주었던 마을을 쑥대밭을 만들면서 실은 그렇지 않은 민족이란 것을 돌려서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영화를 한편 보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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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2.12
  • 저작시기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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