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연구(성, 이론, 남성연구, 정신분석학, 매체학)

목차

3. 젠더, 성, 이론

4. 젠더, 성, 남성연구

9. 정신분석학

19. 매체학

본문내용

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이 논의는 독일어권 영역에서도 헬케 잔더 등과 같은 몇몇 여류작가들에 의해 관심을 끌었다.
● 여성성과 그 재현
매체의 이론과 역사에서 영화이론이 갖는 의미는 초기에 후기 구조조의, 기호학, 정신분석 이론을 다루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여성성과 그 여성성을 재현하는 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보편적으로 많이 있었다는 것도 이에 대한 이유가 된다. 이런 맥락에서 재현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영화 이론가 로레티스는 성을 재현으로, 그리고 성의 재현을 구성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 테마는 수용자를 통해 이 젠더의 입장을 해석하고 또한 이 테마는 수용자를 통해 이 젠더의 입장을 해석하고 또 삶의 관계에 옮기는 것에 대한 질문이다.
● 여성주의 영화이론의 발달
멀웨이는 논문 <시각적 즐거움과 설화적 시네마>에서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크리스티안 메츠의 후기구조주의 이론에 근거를 둔 영화이론을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확대시켰다. 이때 저자가 사용한 주체의 개념은 라틴어 subjectum'에서 파생되었다. 이 개념은 독일어의 종식시키다, 지배 하에 두다, 넘겨주다 등의 동사에 상응한다. 다시 말해 설화적 영화는 여성을 대상이자 이미지로서만 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멀웨이의 희망과 활동범위는 아방가르드 영화였는데, 그 영화는 여성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양식을 발전시키고 여성적 관객의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성주의적 매체이론의 논의는 다음과 같은 대립적 으견에 연결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매체 기구의 보편타당성은 관객주체의 자연스런 호기심을 영화와 영사 공간에 결박시킴으로써 이 관객주체를 고안하거나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구이론(Apparaturtheorie)이다. 또한 영화는 상징적 영역으로도 규정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문자와 달리 영화는 개인을 상징적 단계로 이끌지 않고, 언어 이전의 상상적 단계로 환원한다는 것이다.
● 예술과 매체
여성성과 재현에 대한 성찰은 영화이론 이외에 여성주의 미술이론에서도 비중 있는 자리를 발견했다. 미국의 미술가 신디 셔먼의 작업은 새로운 미술학 이론을 형성하는 데 일종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다른 한편 젠더이론의 발전과정에서 사진이라는 매체의 사용은 비중 있는 역할을 한 것이다. 사진으로 그녀는 스틸, 잡지 사진 등 오락산업에 근접했을 뿐 아니라, 사진적 요소의 고유한 특징, 즉 매체적 특성을 제시한 것이다.
19세기 미술사가 제도한 것과 동시에 사진이 생겨났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특히 회화와 스케치 예술 등 조형미술은 사진 매체와는 다른, 더 수준 높은 분야로 이해되었다. 이론에 따르면 사진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기술적 도구에 의존하면서 예술가의 창조적 손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중에 하나가 포르노그라피라고 할 수 있는데, 포르노 사진들이 있음으로 해서 보려는 호기심과 관음증이 기술적 영상표면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젠더이론은 경우에 따라 굴욕적으로 묘사된 여성과 여성관객이 명백하게 동일시되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적 폭력이 재현되는 데서 반드시 실제의 폭력을 보지는 않는 것이다.
● 과거의 매체에 대한 회고
텍스트는 더 이상 의미를 해독할 목적으로 단지 읽히는 것이 아니라, 그 수행적 특성 때문에 읽히기도 한다. 문자는 표피로서, 구조와 조직으로서 중요해졌다. 하지만 주체가 움직이고 변화하는 상상의 공간이 형성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문자는 표피와 부호로서 의미를 얻게 되고, 이런 의미에서야 비로소 매체로 생각될 수 있었다.
● 음성
음성은 의도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 즉 더 많은 것을 시사하며 어떤 다른 것을 동반한다. 알파벳의 감성적 소리, 특히 모음 및 이 소리들에 대한 여성의 음성과 남성의 음성의 관계는 하나의 연구 분야가 된다. 이 연구 분야는 또한 1800년경 시행된 보편적 문자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음성과 문자는 서로 끼워 맞추어졌기때문이다.
● 매체로서의 여성의 몸
여성성과 매체성의 역사에서 여성 히스테리환자들은 중심적 역할을 한다. 이들은 피 암시성의 토포스를 연구하려는 학문적 관찰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한편 이 피암시성을 연출하기도 한다. 의사 샤코른는 히스테리 징후를 연구하고 확인하기 위해 파리의 유명한 정신병원이 살레트리에르에 사진실을 설비하도록 했다. 사진 등이 켜지면 그의 카메라의 시선 하에서 여성 히스테리 환자들은 자기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병의 모습들을 자기 몸에 재현하며 거기에 반응했다. 하지만 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프로이트 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역시 영화가 발명된 해인 1895년에 집필되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여성의 몸은 광고, 정치 프로퍼갠더, 공공 담론에서 전체적으로 현대 사회의 개개부분들을 서로 연결시켜 하나의 통일성으로 융합시키는 의사소통의 그물망에 대한 알레고리 자체로서 항상 반복해서 나타난다. 성 연구에서 또한 중요한 것은, 시각적 차원 또는 다른 매체적 차원에서 결합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재현형상의 기능을 여성에 몸에 지정해 주는 이러한 관념에 대한 정신사적인 배후를 분석하는 일이다.
초심리학의 맥락에서도 매체는 거의 항상 여성적이다. 명백하게도 여성은 보이지 않는 존재의 언어를 전달하는 통로로 도구화되었는데 특히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 전자매체와 관련시켜 본 몸과 성
이제까지 특히 미국에서 이루어진 광범위한 논의는 새로운 매체 즉 디지털 매체를 둘러싼 논의였다. 그리고 영화와 함께 대두된 질문들은 현대 전저공학과 전자 네트가 제기하는 질문들에 의해 반복되고 첨예화된다. 영화관의 한계를 멀찍이 넘어서서, 개인이 그 안으로 움직여 들어갈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 인터넷, 가상공간에 의해 확장되는 까닭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특정 구조들이 존재한다는 시각하게 일부 자연과학적 연구의 이데올로기 측면들도 드러나는데 이것은 과거의 자연과학들뿐 아니라 현대에도 유효하다. 다시 말해 생명공학에서 정보학은 연구의 도구로서뿐 아니라 연구의 지침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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