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의 개념과 역사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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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의 개념과 역사적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민족주의의 개념
2. 민족주의의 기원
3. 민족주의의 역사
1) 근대초기 :국민주의적 민족주의
2) 제국주의시대 :국가주의적 민족주의와 저항적 민족주의
3)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민족주의
4. 2차대전 종결기 국제정세
5. 냉전의 종언
6. 신세계 질서의 형성
7. 탈냉전체제와 민족주의

Ⅲ. 결론

본문내용

낳고 있는 보다 본질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강대국들은 신세계질서 아래서의 행위원칙을 21세기 자국의 생존전략, 즉 생활공간의 확보문제와 직결시켜 선차적으로 자국의 이익극대화에 초점을 둔 이른바 국익 최고주의적인 내지는 자민족우선주의적인 행동양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강대국들이 힘의 공백상황을 이용하여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가운데, 세계 각 지역에서는 민족주의가 신세계질서의 불안정 요인으로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민족주의를 잠재우고자 하는 국제기구 내지 국제질서 그 자체는 현존 민족국가의 요구를 지지함으로써 분리주의적인 종족운동과 범통합운동을 자극하고 있으며, 범운동,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등도 민족주의를 극복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초 민족적 지역주의도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통합의 성과를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며, 반면 그것이 극복하려는 민족주의를 스스로 닮아가고 있다. 그리고 대륙적 차원에서 현존 국가체제를 본뜨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롭게 형성되어 가고 있는 신세계질서 하에서 민족주의를 잠재우려는 기도는 오히려 민족주의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할 보다 분별이 있고 적절한 듯이 보이는 태도는 민족주의의 지나친 면을 가능한 한 상호인정하고 그것의 합법화를 통해 길들이면서 민족주의와 더불어 살려고 노력하는 자세라고 하겠다.
Ⅲ. 결론
민족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 후로 많은 역사가들로부터 격하되었고, 더 이상 미래가 없는 이념으로 간주되었다. 그런가 하면 현실적으로는 민족주의가 엄연히 존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제 2차 세계대전 후에 나타난 새로운 현상으로서 바람직한 바는 민족주의가 긴장 속에서이지만 국제주의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름이 아니라 제국주의를 주도했던 유럽 강대국들과 각 대륙의 많은 국가들의 참여 속에 탄생된 국제연합이 국제연맹의 실패를 거울로 하여 국제주의를 새로이, 보다 더 건실하게 실현시켜나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근세민족주의의 발상지인 유럽에서는, 두 차례나 대전을 치렀던 만큼, 자국의 여론과 대중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민족감정이 표현되는 일은 금기시되었다. 특히 새로운 현상은 유럽 각국에서 보수주의적 정당과 사회주의적 정당이 연합하여 정부를 세우는 경우들이 많아졌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신생독립국가들이나 저개발국가들에서는 사회주의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근대화를 위한 민족주의적 정책에 수용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주목할 사실을 세계 프롤레타리아들에게 강대국들의 민족주의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던 마르크스의 후예들로서 혁명에 성공한 공산국가들이 민족주의를 부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용했다는 점이다. 즉 러시아 공산주의는 러시아 민족주의와, 중국 공산주의는 중국 민족주의와 결합해나갔고, 베트남도 역시 그러했다.
이러한 현상들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후로 민족주의는 더 이상 사회주의와, 또한 공산주의와도 적대적이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이데올로기보다 역사적 전통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는 한 민족주의의 속성들 또한 상황의 변화 속에 변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름이 아니라 전후로 선진 산업국가들이 비록 이전과 같은 정치적, 군사적 수단을 활용하여 후진국가를 강점 또는 간섭하는 모습은 예외적인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그 대신에 경제적, 문화적 수단들로써 예속화시키는 이른바 신제국주의적 현상들이 새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그 양식은 자본의 논리가 초국가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일어난 것이므로 19세기 후반의 대외정책과는 다르지만, 여하튼 민족주의의 자기 중심적 성향과 과거 지향적,
공격적인 속성에 의한 결과 현상이다. 실로 민족주의는 형식과 내용적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국제관계에서 간섭과 종속의 현상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라질 수 없는 한 민족주의는 앞으로도 존속할 것이다. 그러는 한 다른 민족들에게서도 독립성 확보와 자주적 발전을 위한 정치이념으로서의 민족주의는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민족주의가 비판적 고려도 없이 당연하게 추구될 수는 없겠다. 왜냐하면 민족주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민족국가를 이룩한 곳에서이건 그렇지 못했던 국가에서이건, 또는 산업화를 이룩하고 시민계급이 형성되었던 곳에서이건 그렇지 못했던 곳에서이건, 항상 부정적인 기능을 수반했었고 허구적인 기치로서 주도적으로 작용했던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족주의는 무엇보다도 근세민족주의로 출발할 때의 성격과 이상에 입각하여 자체의 부정적인 기능과 역할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국내적으로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 구성원들간의 평등한 정치질서와 경제적 이익의 합리적 분배를 도모하는 해방적인 과제에 충실해야 하며 국제적으로는 다른 민족들의 독자성과 자주성을 인정하는 인도적 세계시민주의의 보편적 이념으로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할 때 그것은 한 민족의 역사적 발전을 위해서, 나아가서는 세계사의 진보적인 전개를 위해서 긍정적으로 이바지하는 정치이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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