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과 「개척자」 인물 유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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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주요 인물 유형
2. 지속과 멈춤
3. 삼각관계
4. 가정의 역할과 의미
5. 사제 관계의 양상


Ⅲ 결론

본문내용

국 끝까지 '새로운 것' 상징으로 남아 있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다. 두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 '옛 것'의 전형인 조혼과 '새로운 것'의 전형인 자유연애가 나타났다. 이 자유연애는 「무정」의 선형 · 영채 · 형식, 「개척자」의 민 · 변 · 성순으로 볼 수 있는 삼각관계로 그려지고 있는데, 선형과 민은 '새로운 것'을 의미하고 변과 영채는 '옛 것'을 의미한다. 자유연애라는 개념은 「개척자」에서 조금 더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연애가 제대로 된 결실을 맺었다고 보는 어렵다. 두 사람은 자유롭게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는 자유연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두 사람의 혼사는 방해 받았고 결국 성순은 자살을 시도했다. 그리고 죽기 직전 성순은 '민의 아내'라는 호칭을 얻었지만 그것은 소원 들어주기에 가까웠고, 「개척자」에서 '새로운 것'과 '옛 것'의 대립은 인물들간의 갈등 해소로 끝나버리는 양상을 보였다.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것'의 승리였지만 서사구조 자체가 '새로운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민의 아내'라는 호칭은 '새로운 것' 상징을 획득하기에는 너무 미약했다. '옛 것'이면서도 선구적이며 이상적인 모습의 가정이었던 「무정」의 박진사 가문은 파괴되었다. 「무정」에서 옛 가정의 모습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며 신식 가정들은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황주는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공간은 「개척자」의 김처사 가정과 닮았다. 하지만 황주는 치유와 새 출발을 의미하지만 김처사의 가정은 갈등을 의미한다. 갈등의 결과는 한 가족의 해체였다. 모든 갈등이 가정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은 가족들로부터의 고립을 두려워하며 결국 '새로운 것'의 긍정적인 모습들은 잃어버리고 '옛 것'의 부정적인 모습만 보이게 된다.
사제관계가 나타나는 모습 또한 대조적인데, 「무정」에서 사제관계는 끊임없이 생산, 확대되며 그 틀은 매우 견고해서 교육을 통한 조선의 희망적인 내일을 그릴 수 있었다. 반면 「개척자」에서 사제관계는 견고하지 못하며 배움과 교육보다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무정」에서와 같은 미래를 제시할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무정」에서의 '새로운 것' 상징은 지속되며 번져가지만 「개척자」에서는 옮겨가고 축소된다. 즉 전자의 경우 '새로운 것'이 지속되지만 후자의 경우 멈춘다는 것이다. 두 작품에서 '배워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통되지만 주장과 그 결말을 달랐다. 「무정」은 삼랑진 수해 장면을 통해 주장과 결말을 일치시키는 서사적 완결을 이룩했다. 반면 「개척자」는 돈 문제로 인해 변질된 성재와 민, 자살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성순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작품 초반에 자주 나타났던 주장들이 공허해졌다. 이 인물들은 행동과 사상이 일관되지 못하며 현실의 벽에 부딪치자 그대로 주저앉아버렸고 결말에서 성순과 민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면서는 작가가 내세우는 주장 또한 '사랑'으로 급격하게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때문에 결말부분에서는 이 '사랑'에 실패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급급했다. 결국 작가가 내세우고자 했던 주장도 작품 중간에 바뀌고, 인물들 역시 변질됨으로써 작품은 서사와 주제가 맞지 않는 모순적 결말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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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무정,   개척자,   이광수,   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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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5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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