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시의 주제의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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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장환 시의 주제의식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부정과 비판의 세계인식
① 전통과 관습 비판
② 문명의 허구성 고발
③ 성의 타락상 고발
④ 식민지 현실 비판
2. 의식의 내면화와 죽음의 수용
3. 생명력의 회복과 귀향의식
① 전환의 노력과 생명력의 회복
② 고향 발견의 의미
4. 해방의 감격과 좌경 이념의 추구
① 해방의 감격과 [병든 서울]
② 좌경 이념과 사회주의 사상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난날의 퇴폐적 반항에의 회고와 대응되며, 도시 서울의 혼란스런 상황을 고통과 분노로 폭로하고 있다. 사회의 혼돈과 정치적 타락으로 "인민의 힘으로 피는 새나라"에의 바램이 무너져 내리는 좌절감이 드러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방황은 끝났고, 그동안 울기만 했던 질척거리는 눈, 독한 술과 비굴한 절망에 문드러진 쓸개를 뽑아버리고, "인민의 이름으로 씩씩한 새나라"를 세우겠다는 자기 비판과 적극적인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적극적인 의지와 결의는 그가 후에 전향하여 사회주의 이념에 몰두한 것과 맞물려 있다.
②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추구
오장환은 1949년 초에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며 글을 쓰게 되는데 대부분이 좌익의 투쟁적 활동을 고무 찬양하고 있다. 「延安서 오는 동무 沈에게」, 「이 歲月도 헛되이」, 「共靑으로 가는 길」. 「어린 동생에게」, 「벽보」, 「승리의 날」. 「이월의 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延安서 오는 동무 沈에게」는 김사량을 통하여 동무 沈으로 부터 안부를 전해받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앞으로의 사회주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역설한 시며, 「이 歲月도 헛되이」에서는 혼탁한 사회현실을 "38선이라는 카페"의 상징 의미로 하고 온갖 더러움과 불의가 날뛰는 서울을 "내 나라의 심장, 내 나라의 똥수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공청으로 가는 길」은 공청에 못간 것을 동무들이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지난날의 소시민적 삶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시인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표방한 시는 「승리의 날」에 이르러 극에 달하는데 이 장시는 '메이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쓴 것이다.
메이데이
남조선에도
두 번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날.
물오른 가지에 봉오리 터져나오듯
이날을 앞서
뿌리치는 단 빗발!
멀리서 찾아온 세계노련의,
공위 속개의,
그리고 또
스물네 시간 파업에서 깨달은
우리의 힘.
(중략)
하하하
한데 모이면
이렇게 큰 힘이
콧등을 쥐어질리고
턱주갱이를 치받히고
갈빗대를 분질러가며
무한정
피를 빨리고, 기름을 뜯기는 사람들인가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였다.
3월 1일의,
6월10일의,
9월 총파업에서
10월 항쟁의,
다시 오늘의,
모두가 흘린 피들은
한방울도 헛됨이 없어
(중략)
수없이 흘리고 간 인민의 피들은 헛되지 않아
온 세상의
근로하는 인민의 눈을 부비고
손에손을 맞잡아
피 빠는 놈들을 걷어차면
피 빠는 앞잡이를 걷어차면
그때는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 꺼냐.
그때는 해마다 개운한 날씨일 꺼냐.
-「승리의 노래」일부-
이 시는 두번째 메이데이를 맞이하여 파업에서 깨달은 근로자의 단결된 힘을 찬양하고 있다. 모순된 자본주의 하에 "피를 빨리고, 기름을 뜯기는 사람들", 가진 것 없는 사람들과 부림을 당하는 자의 편에 서서 "근로하는 인민"들이 흘린 피는 헛되지 않아 "손에 손을 맞잡어" 투쟁하면 "아름다운 세상"이 온다고 한다. 이렇게 오장환은 계급혁명을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회주의 이념시는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시적 형상화에 있어서도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우선 현실에 대한 이념적 투쟁이 철저한 프롤레타리아 혁명 노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해방 공간이라는 특수한 시대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다분히 감상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으며 둘째로는 체제 선택에 따른 사회주의 이념에 입각한 시에서 뚜렷한 미래의 전망성이 제시되지 못하고 '선동'이나 '구호'차원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이상에서 오장환의 [城壁]에서 [病든 서울]에 이르기까지의 시세계를 통시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성벽]에서는 부정과 비판의 인식태도에서 비롯되어 여러 각도에서 씌여진 시들을 전통과 인습 비판, 문명의 허구성 고발, 성의 상품화 폭로, 식민지 현실 비판이라는 측면에서 조명해 보았다. 그의 현실에 대한 부정적 시각와 식민지 상황에 대한 저항적 인식은 이후로도 그의 시세계를 통해 끊임없이 형상화 되고 있다.
[헌사]를 중심으로한 두번째 시기에는 세계에 대한 부정의식이 전망의 부재로 인하여 비애로 표출되고 시인의 의식이 내면화되면서 죽음으로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 사는 곳]에서는 초기시의 퇴폐적 성향이 극복되고 시세계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진다. [성벽], [헌사]에서 보여지는 퇴폐적 성향이 생명력의 회복과 귀향의식으로 전화하게 된다.
[병든 서울]은 해방으로 인한 시의식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는데, 해방의 감격과 함께 자기 비판, 사회 현실 비판이 담긴 시와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한 이념적인 시로 변모됨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모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시인 자신의 자기 반성에 근거하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시인은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새로운 모색은 실패하고 만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오장환은 모더니즘적인 요소를 지니고 출발하였으나 현실 인식을 강조하면서 점차 독자적인 시세계를 구축해갔던 3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일제하 식민지 현실과 근대화 과정과 해방공간의 이념대립 상황에서 첨예한 비판적 인식 태도로 절필하지도 친일 행위를 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시작 활동을 했다는 점은 오장환 시의 가치를 말해준다 하겠다.
참고 문헌
【기본 자료】
오장환, [병든 서울], 한국대표시인100인 선집, 미래사, 1991
최두석 편, [吳章煥 全集 ⅠⅡ], 창작과 비평사, 1989
【단행본】
김용직, [해방기 한국 시문학사], 민음사, 1989
서준섭, [한국 모더니즘 문학 연구], 일지사,1988
윤여탁, 오성호 편, [한국 현대 리얼리즘 시인론], 태학사, 1990
【논문】
고명수, 「오장환론」,[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문학아카데미,1995
김성숙, 「오장환 시의 내면화 과정 연구」,연세대 석사논문, 1993
박호영, 「오장환 시의 모더니즘적 특성」,[한국 현대시 논고], 민지사, 1995
송기한, 「오장환론 - 시적 주체의 의미 변이에 대한 기호론적 접근」,관악어문연구 15
심재휘, 「오장환 시 연구」,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 1989
오혜영, 「오장환 시 연구」, 경희대 석사학위 논문, 1992
최두석, 「오장환 시의 시적 편력과 진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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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5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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