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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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고 야단스럽게 떠들고 과시하는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는 백 명 넘은 공화국이었으며, 이 전통을 모독하는 사람은 의심을 받았다. 코지모 데 메디치는 이 도시를 자신의 부유한 가문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열심이었지만, 겉으로는 공화국의 열렬한 지지자인 것처럼 행동했다.
권력자들은 시대정신에 주목한다. 개혁이 너무 시대를 앞서가면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시대정신을 살펴라. 자신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면, 과거로, 편안함으로, 전통으로 돌아가자고 설교함으로써 권력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정체된 시기에는 개혁과 혁명을 내세워라. 고양이는 습관의 동물이다. 익숙한 곳의 따뜻함을 좋아한다. 고양이의 일상적 습관을 뒤집고 거주 공간을 헤집으면 미쳐버린다. 일상을 존중하여 고양이를 달래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가 필요하면 과거의 냄새를 유지해주면서 고양이를 속여라. 전략적인 장소에 익숙한 물건들을 배치하라. 과거는 이미 죽어서 땅에 묻혔기 때문에 마음대로 재해석할 수 있다. 개혁이 필요하다면 개혁을 위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습관과 역사는 모든 행동에 무게를 실어준다.
한 나라의 정부를 개혁하여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적어도 낡은 형태의 외양은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 눈에 제도상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낡은 것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사람들 대다수는 외양이 현실인 양, 외양에 만족해 버린다.
시대에 주목하라. 과감한 변화를 일으키려거든, 진공 상태는 반드시 피하라. 그렇지 않으면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다. 완전한 진공보다는 차라리 최근의 추한 역사가 낫다. 그 공간을 즉시 새로운 관습과 형식으로 채워라. 이것은 대중의 마음을 다독거림과 동시에 당신의 지위를 보장해 준다.
사람들의 마음을 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자신을 모든 사람들에게 순응을 시키는 일 또한 더 어려운 일이다. 위 법칙들은 권력을 증대 시킬 수 있는 법칙 준수와 권력을 약화시키고, 파멸로 이끄는 법칙 위반의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두 경우를 주의 깊게 관철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권력을 증대시키려고 준수한 사항들만 익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권력의 속성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음모, 술수, 폭력 등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이 속의 궁극적 기능을 살펴보면 타협, 조정, 설득에 의한 리더십의 형성과 행사 등 내면에는 우리가 사회적 게임에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상당한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의 정반대의 것을 얻었다고나 할까? 자신만 선하게 살아간다고 해서 이 세상에 얻을 것은 거의 없다. 그것은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상은 생존 게임이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점차 인간관계에 대한 주의력도 확보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진리와 믿음의 명망에서도, 항상 좋은 평판과 명성을 오래도록 지속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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