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나, 우리 모두를 위한 빗물 모으기

목차

1. 서론

2.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빗물 모으기 필요성

3. 빗물 모으기와 홍익인간

4. 빗물이용에 관한 국제협력 프로젝트

5. 빗무이용의 비전

본문내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경기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16개 빗물이용시설학교를 비롯한 초중교로부터 시작하고 이것을 경기도 전역, 그리고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UNEP-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는 ESTIS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고, 메뉴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각각의 회원들이 꾸민 홈페이지에 대해서 “멋진 홈페이지 경연대회”와 “매월 최다 방문자 홈페이지”를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활동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UNEP-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는 ESTIS의 폭넓은 활용을 통해 기술개발, 정보교류 및 교육훈련의 세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3) 몬순 네트워크
빗물이용을 통한 전세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은 UNEP/IETC와 빗물연구센터의 공동 협력 사업이며 또한 한국 빗물모으기 운동본부의 설립취지이기도 하다. 빗물연구센터와 한국 빗물모으기 운동본부는 동북아 지역의 빗물이용을 통해 지역협력은 물론, 향후 빗물이용을 통한 세계적인 협력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그림 6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빗물모으기 협력체계와 몬순 네트워크의 구상을 나타내고 있다. 몬순네트워크는 측우기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ESTIS 시스템을 활용해 구축할 계획이다.
그림 6 빗물연구센터의 국제적 협력체계
여름철 홍수기에 강우가 집중되는 몬순기후 특성을 가지는 우리나라는 세계 다른 나라와 강우패턴이 다르고 그에 따라 대처하는 기술도 달라져야 한다. 몬순기후의 문제는 몬순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물론 여타 몬순기후를 가진 대부분의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빗물모으기를 활용해온 전통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즉 우리와 비슷한 강우특성과 빗물모으기의 오랜 전통을 가진 국가들 간의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몬순네트워크 구축을 계획 중에 있다. 이외에도 해외 민간단체 및 학계와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정보 및 기술교환, 인력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5. 빗물이용의 비젼
우리나라의 빗물이용 역사는 비와 구름을 관장하는 신인 우사와 운사가 등장하는 고조선 건국시기까지 올라간다. 비에 관한 문화가 우리 생활과 문화, 예술의 곳곳에 배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비와 친밀하게, 비와 함께 지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세계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하고 이를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체계적인 강우관측 자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분산형의 면적(面的)인 빗물관리를 하여 과거 수천년간 반복된 홍수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자취가 전국 곳곳에 남아 있다. 한편 우리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은 남과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조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적인 빗물 모으기는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서 약 20여년 전에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서야 비로소 빗물모으기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과거 우리나라의 문화적, 역사적 자료들을 보면 빗물모으기는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우리 민족은 이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이렇게 “세계 최초의 빗물 이용자”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빗물이용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도록 하기를 희망한다(From the first user, to the best user). 이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빗물 모으기의 장점과 우수성을 외국에도 전하여 남과 나, 그리고 우리 즉, 전세계 인류를 위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물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키워드

빗물,   수자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