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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일 것이다.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라고 했던 이유와 같은 것일 것이다. 만물은 봄기운으로 생명이 싹트지만, 죽음을 잉태하고 있는 유한성에 갖힌 존재의 탄생. 하지만, 세상을 가득체우는 생기로 인한 모순. 죽음을 몸속에 갖고 태어나는 생명이라는 모순이기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되었듯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들을 날마다 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기에 인간 자체의 운명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
박찬욱 감독은 사회와 제도가 억누르는 인간의 제도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이렇게 작은 틀에 끼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인간 본성의 문제를, 분명 제도나 사회라는 작은 틀안에 넣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박찬욱 감독은 사회와 제도가 억누르는 인간의 제도에 관하여 말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이렇게 작은 틀에 끼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인간 본성의 문제를, 분명 제도나 사회라는 작은 틀안에 넣을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