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는 바람 - 한류

목차

1. 한류의 시작과 그 원인
(1) 한류의 정의
(2) 한류의 시작
(3) 한류 열풍의 원인

2. 한류의 실태
(1) 드라마
(2) 대중음악
(3) 영화
(4) 온라인 게임
(5) 의료계

3 한류의 허와실
(1) 경제적 측면의 허와 실
(2) 문화적 측면의 허와 실

4. 한류가 나아갈 길

본문내용

안을 제시했다. 즉 인위적으로 한류를 부양하겠다고 나선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냉각제가 될 수있다. '한국 문화원'도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문화를 중국에 심으려는 의도는 한참 불고 있는 한류에 찬물을 쏟아붓는 일이되는 것이다. 중국은 다수의 민족이 이룬 국가여서 한 문화가 부양책을 파는 것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미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이 한류열풍을 이용해 경제 제국을 꿈꾼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한류는 자연스럽게 나타났듯이 자연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다.
문제는 비단 문화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앞서 선정성, 폭력성을 들먹이며 호들갑을 떨던 많은 사람들이 한류열풍에 직면하고서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우리 대중문화 컨텐츠가 지니는 내용의 질적 측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왜 일본 대중문화 상품이 우리에게 끼칠 영향만 고려하고, 우리 대중문화 상품이 대륙에 끼칠 영향은 고려하지 않는 것인가? 왜 경제적 가치만 따지고 문화적 가치는 언급하지 않는 것인가?문화교류는 양자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직접적 계기가 된다. 신발과 자동차를 수출하고 수입했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문화예술 작품을 교환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친밀하고,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문화교류는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상호 이해와 인정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본전제가 되는 것이 곧 문화교류다. 그러므로 이 같은 문화교류의 문화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그를 통한 정책적 판단은 생략한 채 경제적 가치만을 따지는 것은 극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한·중 문화교류가 대중문화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할 점이다. 현대 사회에서 대중문화는 상호 이해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 현대 대중문화는 전 지구적 차원을 아우르고 있는 대중매체(특히 TV와 인터넷)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교류의 '문화적 효과'는 적다고 할 수 있다.
4. 한류의 의의와 앞으로 나아갈 길
우리는 결코 부로서 일본을 앞지를 수 없고, 전통문화나 군사력으로 중국으로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대중문화의 시대인 21세기는 우리에게 아시아에서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이는 과거의 팽창주의 시대와는 달리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구가하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적인 기회라는 점에서 그 가치 또한 새로운 것이다. 이 기회를 잃지 않고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켜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의 문화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려면 현재 한류현상에 나타나는 몇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첫째, 한류 진출의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중국의 불법 음반시장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음반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며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하겠다. 또 콘서트 등의 공연을 기획할 때 국내 기획사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식 루트를 찾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이상 중국 브로커에 사기 당해 공연이 취소되는 일은 없애야 한다.
둘째, 중국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국 문화계가 한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 문화계와의 협력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면 중국 내에 한국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한중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무대로 한 한국 스타와 중국 스타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한국문화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이다. 현재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대부분 음악적인 깊이나 장기적인 안목이 없는 립싱크 댄스가수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한류열풍은 주로 10대 청소년을 중심을 형성되었다. 또한 지금의 한류는 몇몇 스타의 인기몰이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 한국문화가 중국의 지식인과 중장년층등 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이들에게 지금의 한류열풍을 보다 무게있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한국내부의 저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수준높고 다양한 국내 음악등의 문화산업을 동아시아 국가에 끊임없이 공급해 나감은 물론, 그렇게 얻어낸 큰 시장과 지명도, 자본을 무기로 언젠가는 일본과 미국 시장까지도 노려볼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시스템을 점검하고, 한류를 문화산업으로 연결시키려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류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 문화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낙관론자에 의해 그 실체가 과대평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이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그에 따르는 경제적 문화적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으려면, 우리 안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키우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기회를 최대한 살려 장기적이고 총체적인 안목으로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중국을 교두보로 세계 문화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진정한 한류가 형성될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동아시아의 문화는 서구사회의 문화와 가치에 비해 평가 절하된 경우가 많았으며 그것은 동시에 아시아적 문화가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의미이다. 한류의 성장과 발전은 단순하게 한국 문화가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 확산되는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아시아적 문화가치를 형성하고 그것은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다.
목 차
1. 한류의 시작과 그 원인
(1) 한류의 정의
(2) 한류의 시작
(3) 한류 열풍의 원인
2. 한류의 실태
(1) 드라마
(2) 대중음악
(3) 영화
(4) 온라인 게임
(5) 의료계
3 한류의 허와실
(1) 경제적 측면의 허와 실
(2) 문화적 측면의 허와 실
4. 한류가 나아갈 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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