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의 현대적수용(문학작품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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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향전의 현대적수용(문학작품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희곡
1) 유치진의 <춘향전> (1936)
2) 김용락의 <방자놀이> (1984)
3) 장윤환의 <여시아문> (1996)
4) 이근삼의 <춘향아, 춘향아> (1996)
5) 장소현의 <춘향이 없는 춘향전> (1996)
6) 오태석의 <기생비생 춘향전> (2002)

2. 소설
1) 이광수의 <일설 춘향전> (1924-25)
2) 최인훈의 <춘향뎐> (1967)
3) 임철우의 <옥중가> (1990)
4) 김주영의 <외설춘향전> (1993)

3. 시
1) 1920년대
2) 1930년대
3) 1940년대
4) 1950년대
5) 1960년대
6) 1970년대
7) 1980년대
8) 1990년대 이후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화수 잔잔한 위에 아침마다 새로 생기는 물방울의 신선한 우물 집이었을레. 또한 윤이 나는 마루의, 그 끝에 평상의, 갈앉은 뜨락의, 물냄새 창창한 그런 집이었을레. 서방님은 바람같단들 어느 때고 바람은 여려올 따름, 그 옆에 순순한 스러지는 물방울의 찬란한 춘향이 마음이 아니었을레.// 하루에 몇 번쯤 푸른 산 언덕들을 눈 아래 보았을까나. 그러면 그때마다 일렁여오는 푸른 그리움에 어울려, 흐느껴 물살짓는 어깨가 얼마쯤 하였을까나, 진실로 우리가 받들 산신령은 그 어디 있을까마는, 산과 언덕들의 만리 같은 물살을 굽어보는, 춘향은 바람에 어울린 수정빛 임자가 아니었을까나.” -<수정가>-
이외에도 전봉건의 장편 서사시 <춘향연가> 는 옥중 춘향의 독백을 기본으로 하여 상상 속 이도령의 말과 둘 사이의 대화 등을 바꾸어서 이야기를 엮어 나가며 현재와 과거, 옥중과 광한루를 교차시키면서 비극적인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김동환의 <우리 만나던 시절이> 에서는 춘향의 고전적인 사랑 이미지를 로맨스로 표현했고 사랑과 만남, 헤어짐, 그리고 재회의 언약을 계절 변화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그려내었다.
6) 1970년대
1970년대는 군부독재가 이뤄진 시기로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등에서 억압이 심화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저항시와 순수시가 같이 발전하였는데 최하림, 송수권, 김정환의 시는 저항시에 가깝다. 이외에도 춘향을 제재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황금찬, 박희진의 작품에서의 춘향이는 긍정적이고 평면적인 의미로 상징되었고 최하림만이 강한 기조를 유지하였다. 이태극은 연작시조에서 몽룡과 춘향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고 정완영의 황국은 가을 국화를 제재로 춘향의 이미지를 끌어다 쓰고 있는데 여기서는 춘향이 옥중에 있음에도 변학도에 대한 분노나 사회제도에 대한 항거를 나타내지 않고 헤어진 님으로 인해 생긴 상심만이 주로 표출된다. 강우식은 <탈춤고 둘> 에서 하층민들의 이야기를 펴 나가면서 춘향을 신분상승에 성공한 상층계급이 아닌 사당년, 취발이, 마당발이와 같은 하층민으로 보았다. 문병란의 작품에서도 춘향은 평이하게 등장하는 편이다.
7) 1980년대
1980년대는 광주 5.18 민주화 항쟁과 동시에 또 다른 군부독재의 시대가 자리바꿈하였다. 그러한 야만적인 시대에 대한 저항의 한 방편으로 민중시의 흐름이 몰아치면서 시단에서는 전투적인 시문학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렇다고 이 시기의 춘향의 이미지가 꼭 강렬하게만 그려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앞 시대보다 항거가 조금 약화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송수권의 <춘향이 생각> 은 옥중 춘향을 매개로 하여, 뒤틀린 현실에 대한 저항의식을 보여주며 <남원운문> 은 한의 정서를 바탕으로 통합을 <징검다리> 에서는 유년시절의 기억 속의 어머니를 회상하였다.
“… 선한 눈, 코, 입, 짙은 숱, 눈썹/ 처음 눈맞춘 죄로/옥사장 큰칼을 쓰고 창틀을/넘어다볼 줄이야!… // 귀기서린 앞산 그리메/밤부엉이 울어쌓는데/구리 동전 녹슨 상평통보/ 몇 바리쯤 동헌 마루에 져다 부려야/이 몸 하나 평안하겠느냐? 평안하겠느냐?” -<춘향이 생각>-
김정환의 <사두개인들의 부활에 관한 질문에 답함> 에서는 죽음과 부활을 노래하면서 춘향을 ‘그리움이 숨겨져 있는 모든 가슴들’로 노래하였고 유성규의 <춘향사> 는 비장한 춘향을 그려내고 있다.
8) 1990년대 이후
1990년대 이후에는 민주화를 이룩하면서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개인을 억눌렀던 이념이나 제도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춘향 변용 자체가 줄었고, 그 모습도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그대 꺽쉰 목청만 남아/쑥대머리 한대목에 잠깨어 있어/어지러운 세상은 가고 또 오고/이땅의 춘향이들 화냥년 될 때/ 들을 수 있네/그대 낡은 탁성으로 떠도는 것을”-<임방울>-
조창환의 <임방울> 에서는 현 세태의 사랑에 대한 가벼움과 춘향 본연의 높고 귀한 사랑 사이의 괴리가 나타나며 그래도 지켜야 할 가치로 춘향의 정절을 말하고 있다.
“기회를 잡은 거야,/ 그네위에서 슬쩍/바람결에 펄력였던 꼬리 말아올리고/그 동안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 총동원해서/하룻밤에 열두 번도 더 혼을 빼놓은 거야.…”-<聖춘향? 性춘향?/ 性춘향? 聖춘향?>-
이상훈이 만들어 낸 춘향은 고전 속 춘향의 정절은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본능적이고 욕망이 가득하다. 작품에 드러난 춘향은 퇴기의 딸로서 기생의 피를 그대로 가진 현실에 밝은 색녀로 등장한다.
춘향전은 사랑의 이야기이다. ‘사랑’은 불멸이지만 그 의미는 시대와 함께 변한다. 사랑하는 방식 또한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춘향전’은 죽은 옛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춘향전의 현대적 변용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또 다른 모습의 춘향이를 그려보게 하는 능동적 창작의 주체가 되도록 만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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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외, 『불멸의 춘향전』, 청동거울, 1999
김진희, 「춘향전의 현대적 변용과 교육적 활용방안 연구」, 연세대 교육대학원, 2003
박진태 외, 『춘향예술의 양식적 분화와 세계성』, 박이정, 2004
박혜경, 「고전문학의 현대적 수용양상」, 『작가세계』 5권 2호,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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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호, 「현대시에 수용된 춘향전의 패러디 양상」, 『한국언어문학 제50집』,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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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권, 「현대소설에 나타난 춘향전 패러디 연구」, 한양대 대학원 2000
전영선, 「고전소설의 현대적 전승과 변용」, 한양대 대학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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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3.20
  • 저작시기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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