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열녀춘향수절가 연구사 검토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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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며

2.연구사 검토

3. 작품분석
3.1. 판소리계 소설의 성격
3.2. 이본 연구
3.3. 근원설화
3.4. 결연과 만남
3.5. 춘향의 신분이동

4.주제의식
4.1.긍정적 견해
4.2.부정적 견해

5.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고 본 견해이다. 춘향이 수청을 강요하는 신관사또의 명을 거부하고, 목숨을 걸고 저항하는 데 이 작품의 중심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춘향의 저항은 개인의 차원에서 벗어나 서민을 대표하여 인간 해방과 신분제의 철폐에 대한 주장으로 해석된다.
위의 세 가지 다른 견해들은 작품의 의미를 각기 다른 입장에서 이해한 데서 나온 결과이다. 작품의 의미를 당대의 사회 이념 속에서 파악할 때 주제는 ‘정절’이 되고, 작품 속의 이야기에 의미를 둘 때 ‘애정’이 되며, 변화하는 시대정신과 연관지을 때 ‘저항’이 된다.
4.1.2.多元的 주제론
다원적 주제론은 춘향전의 주제는 어느 하나로 볼 수 없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거기서 파악된 여러 측면을 주제로 수용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조동일은 춘향전의 주제를 ‘표면적주제’와 ‘이면적 주제’로 구분하고, 춘향의 이중적 신원을 분석함으로써 주제 파악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춘향은 현실적으로는 기생의 신분에 속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기생이기를 거부한다. 춘향전에서 내세우는 유교적 정절은 춘향의 행위에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것은 표면적 주제를 이룬다. 이와 반면에 신분 상승을 통해 인간 해방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춘향의 내면적 세계를 표줄하는 것으로서 이면적 주제를 이룬다.
설성경은 주제의 개념을 ‘보편적 주제’와 ‘개별적 주제’로 구분한다. 춘향전의 모든 이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랑’, ‘신분상승의 욕구’등을 보편적 주제로 보고, 그와 반면에 각각의 이본들이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주제를 개별적 주제라고 보았다. 보편적 주제는 모든 이본에 공통되며 춘향전의 전승 과정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지만, 개별적 주제는 이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파악될 수 있다는 것이다.
4.2.부정적 견해
윤오영은 춘향전이 일관된 줄거리나 논리를 갖지 못한 저급한 이야기일 뿐이며, 따라서 춘향전을 문학으로는 논할 가치도 없고 더구나 그것을 고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김우종은 춘향전의 주제를 춘향의 서민적 항거라고 본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우선, 춘향이 기생의 신분으로서 이도령에게 순종한 것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해석한다. 자주성이나 주체 의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상전에게는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굴종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애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비판한다. 자주적 의식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항거니 정절이니 하는 것을 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5.마치며
지금까지 <춘향전>에 대해 살펴보았다. <춘향전>은 신분적 차이에도 불구하도 이루어지는 ‘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근본적으로는 희생을 각오한 사랑이 승리하는 문학이라는 점에서 <춘향전>은 보편성을 가지고 공감을 얻어 사랑을 받아왔다고 하겠다. 이러한 심리적 공감이야말로 <춘향전>으로 하여금 영원히 한국 민중과 함께하며 현대의 신화를 낳게 하는 원동력이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광순, 한국고소설사, 국학자료원, 1987,
김기동, 「한국소설발달사(중)」『한국문화사대계』5,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1967)
김동욱, 「춘향전의 종합적 검토- 이본을 통해 본 춘향전」
김동욱,김태준, 설성경, 한국의 고전 문학, 청문각, 1995
김종철, 춘향전의 근원설화,조선학보, 1986
김태준 「걸작 춘향전의 출현」, 『조선소설사』,조선어문학회, 1933
설성경, 춘향전의 계통연구, 1980
정하영 춘향전의 탐구, 집문당,2003
조동일, 갈등에서 본 춘향전의 주제, 1970
조윤제, 「춘향전 이본고」, 『진단학보』, 1939,
주왕산, 『한국고대소설사』,정음사,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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