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김명인 시인에 대해서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신춘문예 김명인 시인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명인 시인의 약력

2. 1979년 <동두천> - 문학과 지성사 - 작품 <동두천> 감상

3. 1982년 <문 건너는 사람> 세계사 - 작품 <너와 집 한 채>

4. 1988년 <머나먼 곳 스와니> - 문학과 지성사.

5. 1994년 <푸른 강아지와 놀다> 문학과 지성사

6. 1999년 <길의 침묵> 문학과 지성사 - 작품 <저 등나무 꽃 그늘 아래>

7. 2002년 <바다의 아코디언> 문학과 지성사 작품감상

8. 마지막으로 느낀 점

본문내용

유랑하며 끝없는 모험의 정신으로 불타던 김명인 시인은 이제 정착과 머묾의 자리에서 외로움과 공허감을 견디며 생애를 조망하는 실존적 사색을 전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 시에서는 드물었던 쉼표, 마침표, 물음표 등의 구두점이 이 시에서는 자주 발견되는 것이다. 이 시간의 유한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어둡고 쓸쓸한 내면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 갇혀 있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지치거나 병들거나” 늙어 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인식은 체념과 탄식 속에서 허무와 절망을 바닥까지 체험한 사람이 그것을 극복한 다음에 어느 정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삶을 바라보게 된 경지에서 얻게 된 어떤 명성과 성찰의 결과일 것이다. 이것은 시간의 압박 속에서 소멸되는 삶의 유한성으로부터 영원과 초월의 순간을 체험하려는 시인의 창조적 의지와 연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 마음의 정거장 > - 김명인
집들도 처마를 이어 키를 낮추는
때 절은 국도변 따라 한 아이가 간다.
그리움이여, 마음의 정거장 저켠에 널 세워 두고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면
저기 밥집 앞에서 제재소 끝으로
허술히 몰려가는 대낮의 먼지바람
십일월인데 한겨울처럼 춥다.
햇볕도 처마 밑까지는 따라들지 않아
바람에 구겨질 듯 펄럭이는 이발소 유리창 밖에는
노박으로 떨고 선 죽도화 한 그루
그래도 피우고 지울 잎들이 많아 어느 세월
저 여린 꽃 가지 단풍 들고
한 잎씩 저버리고 가야 할 슬픔인 듯
잎잎이 놓아 버려 텅 비는 하늘
* < 마음의 정거장 > 감상
시를 첫 번째로 읽으면 전체적으로 어딘가 허무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바라는 희망, 꿈이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나게 높지 않고 소박하다는 것이다. 오지 않는 버스는 화자가 바라는 이상향, 희망, 꿈 등이다. 십일월인데도 한겨울처럼 날씨가 춥고, 햇볕도 처마 밑으로는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발소 유리창 밖에는 죽도화 한 그루가 서있고, 죽도화 한 그루를 보며 화자는 힘든 역경을 겪고 있지만 높지 않은 자신의 이상향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마음의 정거장은 다른 상념들은 할 경황도 없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버스정거장에 꽂혀 있는 ‘버스정거장’이라는 표시처럼 ‘마음의 정거장’이라는 표지판을 꽂아놓으면 거기에 작은 희망들이 모이고 모여서 훗날엔 이 시에 나오는 ‘오지 않는 버스’를 타게 되어 자신이 바라는 이상향과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인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 김명인 시인의 말
“삶이 그러하듯 문학 또한 끝없는 수정을 거쳐 가는 것일 테지요. 지루한 습작 과정 같지만 열심히 퇴고하고 다시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과정을 거쳐서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확인되니까요. 어렴풋한 이야기가 구체성을 거쳐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안보이던 모습들이 구체적인 형상을 가지고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느낀 점
김명인 시인의 시가 초기에는 현상적인 것, 가난과 아픔이 있지만 날이 갈수록 다양한 내용과 친근함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대적 아픔의 형상화, 인생에 대한 물음, 인간 내면에 대한 물음, 아름다운 서정성 등이 그것이다.
그의 현장감이 살아있는 시들은 쉽게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시들은 많이 어렵다고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은 묵직한 시 읽기의 보람을 주며, 그의 시 색깔을 발견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김명인 시인에 알아가는 동안 시인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시에서는 시인 개인의 고통이었지만, 그것이 곧 사회 전체의 아픔이 되어 우리에게까지 다가왔다. 나는 이러한 김명인을 잊지 못할 것이다.
  • 가격2,000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06.04.10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364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